'합당'도 한발 물러선 정청래‥오늘 '의총'
[930MBC뉴스]
◀ 앵커 ▶
민주당이 내홍에 휩싸이자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합당 관련 민주당의 입장을 13일까지 정하라고 요구했죠.
이제 사흘 남았는데요.
당원 여론조사를 주장해 온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의원들 의견을 먼저 듣겠다고 선회함에 따라 오늘 열릴 의원총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일요일 저녁에 모인 민주당 최고위원들.
당초 '마라톤'으로 예상됐던 회의는, 1시간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당원들에게 합당 관련 의사를 물어보자던 정청래 대표가, 여론조사 시행 여부를 의원들에게 묻기로 하면서 회의가 생각보다 일찍 끝난 겁니다.
그동안 정 대표는 전 당원 여론조사와 17개 시·도당 토론회 등을 통해 합당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자신의 지지기반인 당심을 바탕으로 합당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나 합당 추진 방식과 시기를 놓고 터져 나온 반대파의 격렬한 반발에, 2차 특검 후보 추천 논란까지 불거지자 정 대표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어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합당 절차를 진행한다는 의미이다라고 반대·반발하시는 최고위원님들이 계셨잖아요."
대신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 의견을 먼저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저녁 최고위회의를 열어 합당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파 의견도 고루 듣는 방향으로 출구를 찾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건데, 오는 6·3 지방선거 이후로 합당 논의를 미루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13일로 시한을 제시했던 조국혁신당은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을 '권력투쟁'이라 직격했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최고위원(어제)] "눈앞의 정치적 득실과 당파적 이익만을 좇는 하필왈리의 늪에 빠질 때 개혁의 동력은 상실되고 연대의 고리는 끊어집니다."
이른바 '밀약설'과 '지분설'이 제기되고 민주당 내 합당 부정 여론이 거세지면서, 양당 사이 불편한 기류가 뚜렷해진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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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930/article/6799974_369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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