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덕계 체육공원에 수영장·체육관 건립 추진

이광덕 기자 2026. 2. 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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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 수영장·실내체육관 포함 공공기여
신영 참여⋯동부권 체육 인프라 확충
개발 이익 공공환원⋯생활체육 환경 개선
▲ 양주시 덕계동 회천신도시 전경./인천일보 DB

양주시가 덕계공업지구 개발과 연계한 공공기여 협상을 통해 150억원 규모의 수영장·실내체육관과 공공업무시설 조성을 이끌어냈다. 옥정·회천신도시를 포함한 동부권 전반의 고질적인 체육시설 부족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오는 11일 시장실에서 ㈜신영과 '덕계공업지구 공공기여 시설 조성 및 이행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덕계동 152번지 일원 공동주택 개발사업과 관련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결과를 구체화한 것으로, 민간 개발 이익을 공공 인프라 확충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신영은 덕계동 162-16번지 일원 체육공원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25m 6레인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을 갖춘 복합 체육시설로, 총사업비는 약 150억 원에 달한다. 이는 당초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현금으로 기부채납하기로 했던 120억 원을 체육시설 건립으로 전환한 결과다.

체육시설 건축과 진입도로 조성은 신영이 맡고, 체육공원 부지 조성과 조경 등은 시가 담당한다. 설계 단계부터 시와 협의해 시설 규모와 기능을 결정하며, 실내 마감은 반다비 체육센터 수준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덕계공업지구 복합용지에는 공공업무시설도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 내 1개 층(4층 또는 5층)을 공공업무공간으로 확보해 행정·공공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옥정·회천신도시 주민들이 체감해 온 체육시설 접근성 문제를 직접 겨냥한다. 인구는 빠르게 늘었지만, 대형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이 부족해 인근 지역으로 원정 이용이 이어져 왔다.

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각종 심의, 예산 확보 일정 등을 고려해 체육시설과 체육공원 조성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며,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에 따른 이익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돌아가도록 협상을 이끌어낸 사례"라며 "옥정·회천신도시를 포함한 동부권 전반의 생활체육 인프라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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