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국내 이용자 10만명 돌파…신규 설치율도 챗GPT 추격

김영희 2026. 2. 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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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가 국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만명선을 처음 넘어섰다.

10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제미나이의 국내 MAU는 12만3647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국내 생성형 AI 시장이 여전히 챗GPT 중심의 '독주 체제'이지만, 제미나이가 빠르게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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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준 국내 MAU 12만3647명, 1년 전보다 17배
챗GPT, 증가세 둔화 속 신규 설치도 전달보다 감소
향후 국내 AI 모델 ‘2강 다약’ 체제 형성 가능성 제기
▲ 제미나이

구글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가 국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만명선을 처음 넘어섰다.

10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제미나이의 국내 MAU는 12만36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7240명과 비교해 약 17배 늘어난 수치로, 국내 서비스 출시 이후 월간 기준 최고 기록이다. 전달인 지난해 12월(9만4760명)보다도 약 3만명 증가해 한 달 새 30.5%의 성장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제미나이가 구글 앱 내부 기능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실제 이용자 규모는 통계치보다 더 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생성형 AI 서비스 가운데 MAU 1위는 챗GPT로, 1429만9545명을 기록했다. 전달(1384만3717명) 대비 3.3% 증가했지만, 증가율 측면에서는 제미나이에 미치지 못했다. 그 뒤를 에이닷(138만6537명), 퍼플렉시티(73만1318명), 그록(72만1293명) 등이 이었다.

신규 앱 설치 지표에서도 제미나이의 성장세는 뚜렷했다. 지난 1월 제미나이 신규 설치 건수는 45만8901건으로, 전달보다 약 7만7000건 늘며 챗GPT(77만6297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챗GPT의 신규 설치 건수가 같은 기간 89만9908건에서 감소한 것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제미나이의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해 4월 6만9000건 수준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에는 그록(22만7982건), 에이닷(6만2850건), 퍼플렉시티(5만6304건)를 모두 앞질렀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국내 생성형 AI 시장이 여전히 챗GPT 중심의 ‘독주 체제’이지만, 제미나이가 빠르게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챗GPT와 제미나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나머지 서비스들이 다수 경쟁하는 구도가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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