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딛고 끝까지…임해나·권예, 첫 올림픽 무대 '값진 도전'

#동계올림픽
[앵커]
실수는 있었지만, 빙판 위의 연기는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국내 유일의 아이스댄스 팀인 임해나-권예 조가 올림픽 두번째로 빙판에 올랐습니다. 22위로 아쉽게 프리댄스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반짝이는 검정 수트가 하얀 빙판과 선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단체전에 이어 올림픽 두번째 무대에 오른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임해나-권예.
복장 콘셉트 그대로 배경음악 '맨 인 블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합니다.
첫번째 과제인 '시퀀셜 트위즐', 한 발로 회전하던 도중 권예 선수가 중심을 잃고 흔들립니다.
[다리를 바꾸지 않았고요. {오!} 어렵게 두번째 트위즐을 시작했는데 예 선수가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고 다음 연기에 집중합니다.
음악이 바뀌고, 경쾌한 리듬을 따라 마치 한몸처럼 움직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안아올린 채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 로테이셔널 리프트까지 깔끔하게 선보이고, 엄지를 들어 보이며 연기를 마무리합니다.
[출발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잘 지켜줬습니다.]
23개팀 중 22위, 최종 점수는 64.69점.
기대에 못 미치는 점수에 권예가 고개를 푹 숙이며 자책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무대, 코치가 등을 두드리며 위로하고 임해나도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캐나다 이중국적인 임해나와 중국계 캐나다 출신인 권예는 올림픽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국내 유일한 현역 아이스댄스팀으로 특히 권예는 특별 귀화를 통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임해나·권예/피겨 아이스댄스 대표팀 : 그냥 너무 감동이고 감사한 마음만 생각나요. 리듬 댄스할 때 큰 에너지가 많이 느껴져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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