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악성 언론과 손 잡아 국정 근간 흔들어”…정부, ‘베스트·워스트’가려 광고집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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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정부 광고 예산' 문제를 지적하며 국정 홍보 효과가 큰 유튜브 활용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정부 광고는 국정홍보 효과를 창출해야 하나 지금은 담당 기관 간 나눠 먹기식으로 인해 예산이 부적절하게 사용된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효율적인 광고 예산 집행 기조를 재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일부 기성 언론들에 대한 비판의식을 여과없이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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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효과 커…신문은 검증 어려워”

이재명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정부 광고 예산’ 문제를 지적하며 국정 홍보 효과가 큰 유튜브 활용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국정 홍보 효과성에 따라 잘한 사례와 잘못한 사례를 선정해 잘못한 사례에 ‘패널티’를 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9일 국무회의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부 광고 집행현황 및 개선계획을 비공개로 보고받았다. 이날 보고에 의하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모두 정부 광고의 인터넷 매체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정부 광고는 국정홍보 효과를 창출해야 하나 지금은 담당 기관 간 나눠 먹기식으로 인해 예산이 부적절하게 사용된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악성 언론과 악의적 권력이 손을 잡아서 국정을 왜곡시키고 국가 운영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 광고) 집행 기준을 만들고 정부 재정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국무총리실에서 정부 재정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감찰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홍보에서 제일 효과가 큰 것이 유튜브”라며 “신문 광고는 (효과를) 검증하기 어려운 반면 유튜브는 실제 본 조회수만큼 지출한다. 유튜브나 이런 곳으로 호감 있게 (광고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효율적인 광고 예산 집행 기조를 재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일부 기성 언론들에 대한 비판의식을 여과없이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정 언론 보도들을 잇달아 언급하며 “정론직필은 언론의 사명이자 의무”라고 지적했다. 다주택 규제의 부작용을 지적한 언론을 향해 “부동산 투기 편을 드는 것인가”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돈이 마귀라더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것은 아닌가”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광고 집행의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내년에는 홍보 효과성에 따라 베스트 케이스와 워스트 케이스를 선정해 워스트 케이스는 경고를 하려 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경고는 아니더라도 적정한 방법으로 패널티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가 선정한 ‘워스트 케이스’로 지목되는 정부 광고의 경우 일정 부분 불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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