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성' 찾은 김정은‥"군의 역할 높아질 것"
[뉴스투데이]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창건 기념행사에서 새 국방력 강화 구상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북한은 이달 하순 예정된, 최대 정치 행사인 노동당 대회에서 구체적인 구상을 공개할 걸로 보입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붉은 카펫 위를 걸으며 큰 함성으로 환호하는 장병들을 사열합니다.
연단에 오른 김 위원장 앞에서 부대 행진과 군악대 공연도 이어집니다.
북한 인민군 창건을 기념하는 건군절 78주년 행사로, 연설에 나선 김 위원장은 먼저 '오늘따라 더더욱 보고 싶다'며 러시아 파병 부대를 언급했습니다.
핵 무력 강화, 러시아 파병 등이 있었던 지난 5년을 '격변 속 승리의 여정'이라 부르며, 이달 하순 열릴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앞으로 5년을 대비할 새 국방 강화 계획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그제)] "당 제9차 대회가 가리킬 앞으로의 5년도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군대의 특출한 역할이 보다 높아지는 5년으로 될 것입니다."
5년마다 열리는 북한 최상위 의사결정기구인 노동당 대회에서는 국방·경제·대외 정책의 향후 5년 청사진이 제시됩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첫 당대회였던 2016년 7차 당대회에서는 '경제·핵 무력 병진 노선'이 명문화됐고, 2021년 8차 당대회에서는 핵잠수함,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계획이 천명됐습니다.
이번 9차 당대회에서는 북한이 핵 무력에 더해 재래식 무기 현대화 구상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2023년 말 김 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한 것을 당 규약에 명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북한이 어떤 대미·대남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됩니다.
최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약 9달 동안 막혀 있던 대북 인도적 사업에 대한 제재를 한 번에 풀며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미국에 대해) 운신의 폭을 좀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절제된 수준으로, '동등한 입장에서 소위 핵보유국 대 핵보유국으로서 관계 개선을 하자'…"
5년 전, 김 위원장이 노동당 수장인 총비서로 추대된 데 이어 이번에는 주석 추대 절차가 이뤄질지, 딸 주애의 후계 구도와 관련한 조치가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MBC뉴스 앙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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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799940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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