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증시 덕에…미래에셋, 작년 영업이익 2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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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불장에 증권사들이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다.
2024년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1조원' 기록을 세웠다면 2025년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만으로도 1조원을 넘는 증권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9조2839억원, 영업이익 1조915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 대부분이 지난해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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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NH·삼성증권 순이익도
주식거래 늘어나 1조원 달해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미래에셋증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mk/20260210065403857yeqh.jpg)
스페이스X 투자로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까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증시 활황의 수혜주로도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9조2839억원, 영업이익 1조915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1.7%, 6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5936억원으로 72% 증가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핵심 사업 부문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증시 활황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2024년 대비 43% 증가한 1조11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총 고객자산(AUM)은 602조원(국내 518조원·해외 84조원)으로 1년 만에 약 120조원 늘었다.

대형 증권사의 호실적에는 국내 주식 거래대금 상승세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거래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는 증권사들의 주력 수익원 중 하나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62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9.1% 급등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증권업계는 올해도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을 45조60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35%가까이 올려잡았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조정의 기저효과로 지난달 거래대금 상승폭이 컸고 코스닥의 경우 회전율이 상승하며 거래대금이 지속 상승하는 추세”라며 “기관과 개인의 회전율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각 증권사들 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5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2만4650원)보다 117% 올랐다. 키움증권(47%), 한국금융지주(35%), NH투자증권(2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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