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감독이 '초유의 지각 사태', 해명 요청하자 "감성팔이는 싫다"... 납득할 설명은 어디로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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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사령탑 지각 사태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었다.
개인사라며 말을 아낀 김효범(43) 서울 삼성 감독의 태도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당시 삼성 구단 관계자는 김효범 감독의 불참 원인에 대해 "가정 내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다가 늦게 도착하게 됐다"며 "늦게라도 합류해 지휘봉을 잡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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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9일 오후 7시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정규리그 수원KT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1-104로 패했다.
다만 이날 경기 결과보다 더 큰 충격을 준 것은 경기 시작 전부터 불거진 사령탑의 부재 사태였다.
KBL 규정에 따르면 경기에 출전하는 팀은 원칙적으로 경기 시작 60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김효범 감독은 통상적으로 경기 시작 40분 전에 진행되는 감독 사전 인터뷰에 불참했을 뿐만 아니라, 2쿼터가 종료될 때까지 벤치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았다.
프로 경기에서 감독이 정해진 시간까지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현장은 경기 전부터 사령탑 부재로 인해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김효범 감독은 당초 공유되었던 합류 예정 시간인 오후 7시 30분보다도 더 늦은 오후 8시경에야 코트에 나타났다. 3쿼터 시작 직전 모습을 드러낸 김효범 감독은 심판진과 악수한 뒤 벤치에 앉아 작전판을 확인하며 뒤늦게 지휘를 시작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김효범 감독의 태도는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울먹거리는 듯한 말투와 침울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지만, 정작 본질적인 지각 사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효범 감독은 "다들 궁금하실 것"이라며 입을 뗀 뒤 "부득이하게 비슷한 개인사가 생겨서 늦었다. 코치가 선수단 분위기를 잘 잡아줬고 좋은 경기를 했다"는 원론적인 소감만을 남겼다.

앞서 지난 1월 29일 안양 정관장전 당시 장모상을 당했던 전력을 언급했기에 '이번 일은 가족과 관련된 일인지' 묻자 "개인적인 일을 공유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아무리 참작할 만한 개인사가 있다 하더라도, 경기 당일 구단에 사전 연락도 없이 지각한 행위는 프로 감독으로서의 책임감 결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감성팔이를 하고 싶지 않다"며 끝내 개인사에 대해 말을 아꼈기에 기자회견에서의 불투명한 해명은 오히려 의구심만 키울 법하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2승 27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1승 27패)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절박한 상황에서 터져 나온 사령탑의 지각 사태와 개운치 않은 사후 대응은 현재 흐름에 마이너스 요소임은 분명해 보인다.

수원=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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