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영아 갑자기 사망…"어제까지 노래 불렀는데" [헬스톡]

한승곤 2026. 2. 1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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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자라던 17개월 영아가 잠든 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에 거주하는 엘라 맥널리(23)와 조시 포레스트(24)는 각자 업무로 인해 2024년 11월, 당시 17개월이던 딸 윌로우 포피를 아이의 외조부모 댁에 맡겼다.

만 1세 미만 영아의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한 사망 중, 정밀 조사 뒤에도 원인이 설명되지 않을 때 부여되는 진단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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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건강하게 자라던 17개월 영아가 잠든 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에 거주하는 엘라 맥널리(23)와 조시 포레스트(24)는 각자 업무로 인해 2024년 11월, 당시 17개월이던 딸 윌로우 포피를 아이의 외조부모 댁에 맡겼다.

조부모와 시간을 보낸 아이는 한때 잠시 체온이 상승했으나, 저녁 무렵 해열제를 복용한 뒤 정상 체온을 회복했다. 이후 목욕을 하며 노래를 부르고 평소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며, 특별한 이상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날 밤, 엘라는 딸을 집으로 데려와 동화책을 읽어주고 우유를 먹인 뒤 평소와 다름없이 재웠다. 부모는 밤새 베이비 모니터로 여러 차례 상태를 살폈다. 모니터상에서도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응급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후 사망 판정

다음 날인 11월 12일 아침, 엘라는 모니터 화면에서 윌로우가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 직접 깨우러 갔다. 이름을 수차례 불렀으나 반응이 없었다. 놀란 마음에 즉시 아이를 안고 내려와 가족에게 구급차를 요청하게 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윌로우는 응급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후 부검과 추가 검사가 이뤄졌고, 사인은 소아원인불명돌연사(Sudden Unexpected Death in Infancy, 이하 SUDI)로 확인됐다. 유전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은 없었으며, 검시 보고서에는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던 영아였다는 점 외에 특이 사항은 명시되지 않았다.

윌로우의 사망 원인인 SUDI, 즉 소아기 급사는 12개월(1세) 이상에서 18세 사이 아동이 갑자기 사망하여, 현장 조사와 완전 부검, 보조검사, 병력 검토 등 철저한 조사 후에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이와 유사한 용어로는 영아돌연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이하 SIDS)이 있다. 만 1세 미만 영아의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한 사망 중, 정밀 조사 뒤에도 원인이 설명되지 않을 때 부여되는 진단명이다.

SIDS는 1세 미만 영아, SUDC는 1세 이상 소아에서 발생하는 원인불명 돌연사를 의미하며, 구분 기준은 연령이다. 이 두 사례는 현재까지 예측하거나 예방할 방법이 규명되지 않았다.

소아 돌연사 1~4세 아동 사망 원인 중 네 번째로 큰 비중

영국에서는 매년 약 40명의 아동이 이 같은 원인 불명의 돌연사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소아 돌연사는 1~4세 아동 사망 원인 중 네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영유아돌연사증후군처럼 수치와 안내가 구체적이지 않다. 소아원인불명돌연사 'SUDC'라는 용어 자체가 SIDS만큼 대중화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격차는 의학적 이해의 한계로 이어질 수 있다. SIDS는 위험을 낮추는 행동 지침이 공중보건 메시지로 정착되는 추세지만, SUDC는 아직 정의만 존재할 뿐 발생 원인이나 위험 대상, 예방법에 대한 해답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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