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특검 추천 공개 충돌…오늘 의총 '합당' 분수령
[앵커]
조국혁신당과 합당 문제를 놓고 둘로 쪼개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차 종합특검 추천 논란을 두고도 공개 충돌을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늘(10일) 의원총회에서 조국혁신당과 합당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데, 당 내홍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과 합당 여부를 놓고 공개 충돌을 이어가던 민주당 지도부가 이번엔 '특검 추천' 논란으로 맞붙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변론했던 전준철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 직접 사과했지만,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다시 한번 대통령께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
'비당권파' 이언주 최고위원은 2023년 당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당내 이탈표로 가결됐던 일까지 소환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2의 체포동의안 가결 시도와 다름 없다…합당 이슈도 마찬가지지만 이 건도 최고위 패싱이 있었고…"
전 변호사를 추천했던 이성윤 최고위원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했는데,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치적 해석과 음모론적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좀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대북송금 사건이 아닌 쌍방울 임직원의 횡령·배임 변론만 했다"는 등의 해명이 이어지자, '비당권파'가 "대변인이냐"고 반발하며 분위기가 얼어붙기도 했습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성윤 최고위원, 우리가 전준철 (변호사) 대변인이 아니잖아…"
합당에 특검 추천 논란까지 겹쳐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정 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합당과 관련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당원 여론조사 등 합당 추진 절차를 밟을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합당 논의 등 출구전략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13일까지 공식답변을 달라'며 최후통첩을 날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 대통령의 과거 글을 인용해 "계파이익을 앞세우며 권력투쟁하지 말라"면서 민주당 내홍을 직격했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으로 생긴 더불어민주당 내 균열이 '특검 추천' 논란으로 더욱 선명해지고 있는 모습, 정 대표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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