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내각, 엡스틴 파일로 흔들리던 스타머 총리 신임…금융시장 다시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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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각 위기에 몰렸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9일(현지시간) 일단 위기에서 벗어났다.
내각이 스타머 총리 지지 의사를 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스타머 실각 위기는 미국을 비롯해 서방 각국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는 성범죄자이자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투자자였던 제프리 앱스틴 파일이 공개된 데서 비롯됐다.
시장에서는 스타머가 실각하면 차기 총리는 더 '좌파' 성향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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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실각 위기에 몰렸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9일(현지시간) 일단 위기에서 벗어났다.
내각이 스타머 총리 지지 의사를 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정정 불안으로 약세를 보이던 파운드화가 낙폭을 좁히고, 국채 수익률 상승세도 고개가 꺾이는 등 금융 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
스타머 실각 위기는 미국을 비롯해 서방 각국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는 성범죄자이자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투자자였던 제프리 앱스틴 파일이 공개된 데서 비롯됐다.
파일에서 스타머가 주미 영국 대사로 임명한 피터 맨델슨이 앱스틴과 매우 친밀한 관계였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더 큰 문제는 그가 이런 정황을 알면서도 임명을 강행했다는 점이었다.
스타머는 은폐 의혹까지 받았고, 결국 핵심 측근인 모건 맥스위니 비서실장이 사임했다.
실각 위기에 몰렸던 그는 이날 여당과 내각의 지지로 일단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스타머 후계 1순위로 거론되는 앤젤라 레이너 부총리, 웨스 스트리팅 보건장관, 샤바나 마무드 법무장관 등이 그의 사퇴 행렬에 동참하는 대신 지지 선을 했다. 단기적으로 스타머가 당권과 총리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정 불안이 일부 해소되면서 금융 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오전 장에서 유로화 대비 낙폭이 0.7%에 이르렀던 파운드 가치는 오후 들어 낙폭을 0.3%로 좁혔다. 파운드 당 1.148유로에 거래됐다.
10년 만기 영국 국채(길트)는 수익률이 초반 0.09%p 뛴 4.6%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상승폭을 0.02%p로 좁히며 4.53%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스타머가 실각하면 차기 총리는 더 ‘좌파’ 성향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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