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축구 스타디움이 하노이에? 베트남 정부, 13만5000명 수용 트롱동 스타디움 건설 프로젝트 스타트…2028년 완공 목표

남장현 기자 2026. 2. 1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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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큰 축구 스타디움이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선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12월 올림픽 스포츠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트롱동 스타디움 건설 계획을 공식 승인했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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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일대에 건립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 경기장인 트롱동 스타디움 가상도. 사진출처|트롱동 스타디움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큰 축구 스타디움이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선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12월 올림픽 스포츠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트롱동 스타디움 건설 계획을 공식 승인했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데일리 메일과 더선 등 영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트롱동 스타디움의 수용규모는 13만5000명으로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베트남은 스타디움을 비롯한 스포츠 지구 및 주거단지 건설을 위해 280억 파운드(약 55조86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중심답게 트롱동 스타디움은 북한의 능라도 경기장(11만4000석)과 2030년 월드컵을 위해 모로코가 건설하고 있는 하산 2세 스타디움(11만5000석)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주최측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과 중국 베이징의 버즈 네스트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 등 국가적 위신을 높인 곳처럼 트롱동 스타디움이 베트남의 국제 위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향후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를 개최할 기반을 베트남에 제공할 이 경기장은 역시 세계에서 가장 큰 접이식 지붕을 갖출 예정이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친환경 소재를 우선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도에 따르면 경기장 건축은 고대 베트남 문명의 상징과 현대적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트롱동 스타디움 홈페이지엔 “베트남에선 대규모의 통합되고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스포츠 시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국가 차원에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깊이 참여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트롱동 스타디움은 순수한 스포츠 기능을 넘어 새 시대의 베트남을 대표한 건축, 문화적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소개돼 있다.

한편 하노이 올림픽 스포츠시티난 4개의 서로 다른 구역으로 구성됐고, 2028년까지 메인 인프라인 트롱동 스타디움부터 완공한 뒤 이후 순차적으로 주거 단지와 체육관 등 추가 스포츠 시설, 교통 시스템 등의 공사를 서둘러 2035년까지는 모든 구역의 인프라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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