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소환 통보..."여러 차례 소환 불가피"
[앵커]
경찰이 여러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된 의혹만 13가지에 달하는 만큼 여러 차례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각종 의혹이 불거진 김병기 의원에게 처음으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소환조사 일자를 조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기된 의혹이 많은 만큼 여러 차례 불러야 할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이 수사 중인 김 의원 관련 의혹은 모두 13가지입니다.
김 의원은 우선 지난 2024년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됐는데, 당시 김 의원과 보좌진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2024년 11월) : 내가 전화를 할 거다. 그러면 제주도 가시는데 좀 알려드리라고 얘기를 해. (그러면) 내가 전화를 할게.]
아내 이 모 씨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이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어제(9일)는 핵심 관계자인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측이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3천만 원을 수수했다가 몇 달 뒤 돌려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돈을 줬다며 탄원서를 쓴 전 동작구의원들과 김 의원의 아내 이 씨,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 등이 잇따라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특혜 의혹, 취업 청탁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한창입니다.
또 2022년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강선우 의원의 1억 원 수수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김병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2022년 4월 21일) : 그걸 몰랐다면 모를까. 이게 컷오프를 갖다가 하는…. 하 아니, 그런 얘기를 갖다가…. 제가 그 얘기는 제가 취소하겠습니다.]
잇따라 불거진 의혹에도 그동안 김 의원에 대한 소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사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박정보 서울청장은 수사는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준비를 확실히 해둔 상태에서 최종적으로 불러 조사하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른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의미로 읽히는데 김 의원이 언제 경찰에 출석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권향화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변사 사건 사진에 충격적 글 올린 경찰..."직위해제 검토" [지금이뉴스]
- BTS 광화문 공연 예매 23일 오픈...500만 원 객실도 동났다
- ’AI.com’ 도메인 1천억 원에 팔려...역대 도메인 거래 최고액
- AOA 권민아, 리프팅 시술 받다 ’심재성 2도 화상’..."공황 발작 왔다" [앵커리포트]
- 빗썸의 ’돈 복사’? 장부 거래 논란 [앵커리포트]
- [속보] '1억 뇌물 수수 혐의' 임종성...1심에서 징역 2년
-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첫 본격 재판...혐의 부인
- 쿠팡 협박 메일 공개...휴대폰, 주문 정보 빼곡 [앵커리포트]
- 쿠팡 ’배송지 목록’ 1억 4천만 페이지 조회...3,367만 명 정보 털렸다
- 포천시 폐목재 공장 10시간째 불..."목재 천 톤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