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제2 도시 트리폴리 노후 아파트 붕괴...15명 사망

김종욱 2026. 2. 1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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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제2의 도시인 북부 트리폴리에서 건물이 무너져 1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NN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간 8일 오후 트리폴리의 바브알타바네 마을에서 오래된 아파트 건물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무너져, 안에 있던 주민 20여 명이 대부분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나와프 살람 총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내무장관과 법무장관을 트리폴리에 급히 보냈습니다.

트리폴리에선 지난달에도 건물 붕괴 사고가 났고, 당시 당국이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건물 105채에 대해 대피령을 내릴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레바논에는 1975년에서 1990년 내전 기간에 지어진 불법 건물이 많고, 무허가 증축 공사도 잦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는 2023년 트리폴리에서 멀지 않은 튀르키예·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난 규모 7.8의 강진으로 트리폴리 건물의 구조가 약해졌을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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