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 아틀라스, 옆돌기에 백텀블링까지… “전신 제어 안정화 단계”

이원주 기자 2026. 2. 1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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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다이내믹스 새 영상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한 달여 만에 또 한 번 진화한 모습을 드러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7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체조 선수처럼 옆돌기와 뛰어 뒤돌기(백텀블링)를 연달아 성공시키는 모습을 공개했다.

7일 공개된 영상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옆돌기, 백텀블링 등을 하고 있다. 스스로 도움닫기를 한 후(왼쪽 위 사진) 두 손을 사용해 옆돌기를 성공시키거나(오른쪽 위 사진), 공중 백텀블링을 성공한 뒤(왼쪽 아래 사진)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모습(오른쪽 아래 사진) 등이 공개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공
아틀라스는 영상에서 숙련된 체조 선수처럼 옆돌기와 백텀블링을 잇달아 수행한 뒤 두 발로 한 번의 반동도 없이 착지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도움닫기를 하는 순간과 옆돌기 직전 두 다리를 순서대로 강하게 땅에 디뎌 탄력을 이용하는 모습, 백텀블링 직전 발끝을 이용해 공중에 도약하는 모습 등이 사람의 운동 동작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으며 걷거나 뛰는 모습도 공개됐다. 회사 측은 “스스로 균형을 잡고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는 ‘연속 전신 제어’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에는 이 같은 동작을 성공시키기까지 아틀라스가 여러 차례 넘어지는 ‘실패 장면’도 포함돼 있다. 텀블링이나 빙판길 걷기 중 넘어지면 아틀라스의 부품이 부서지기도 한다. 영상에 담긴 아틀라스의 움직임이 난도 높은 움직임이란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영상이 편집·조작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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