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으로 금메달을…밀라노 급식지원센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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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단체전 경기를 마친 뒤 "맛있는 한식 도시락을 먹을 수 있어 컨디션이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밀라노를 비롯해 코르티나담페초와 리비뇨 등 3개 지역에 마련된 급식지원센터에서는 선수들의 요청을 받아 맛과 영양이 가득 찬 한식 도시락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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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단체전 경기를 마친 뒤 “맛있는 한식 도시락을 먹을 수 있어 컨디션이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서울시청) 역시 “한식 도시락 때문에 음식 걱정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에게는 ‘밥심’이 중요하다.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많지 않아 제대로 먹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다. 그래서 대한체육회는 총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36명(밀라노 15명, 코르티나 12명, 리비뇨 9명)의 운영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식사를 챙기고 있다. 밀라노를 비롯해 코르티나담페초와 리비뇨 등 3개 지역에 마련된 급식지원센터에서는 선수들의 요청을 받아 맛과 영양이 가득 찬 한식 도시락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계는 2008년 베이징, 동계는 2014 소치 대회 때부터 이어온 일이다. 동계올림픽 급식지원센터를 경기장 클러스터별로 분산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대회 대비 선수단에 대한 현장 지원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트기 이번 대회 도시락에는 추운 지역에서 음식이 식지 않도록 발열제가 들어있는 발열 도시락이 선수들에게 제공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락 아랫부분에 물을 넣으면 발열제에 열이 발생해 도시락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밀라노 급식지원센터의 메뉴를 책임지고 있는 진천선수촌 조은영 영양사는 “대회를 앞두고 선수촌 식당을 둘러 봤는데 육류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단백질 강화에 초점을 두고 메뉴를 짜고 있다”고 전했다.

조리를 책임지고 있는 김중현 조리장은 “선수들이 고기반찬을 가장 좋아한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일부 재료는 이곳에 없으나, 대체 식품을 통해 최대한 맛을 유지하려 한다”면서 “더 가까이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음식을 먹고 힘을 내서,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조은영 영양사는 “선수들이 타지에서 설 명절을 보내는데 한국에서와 같은 마음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우리도 선수들처럼 쉬지 않고 요리로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밀라노=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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