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홍도 해안서 '참돌고래' 50여마리 발견

한상균 기자 2026. 2. 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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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적정 수온·먹이 찾아 이동
"건강한 해양생태축 증명 사례"
통영 홍도 해상에서 헤엄치고 있는 참돌고래. /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참돌고래가 통영 남해안에서 발견됐다.

지난 5일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가 국립공원 순찰 중 발견된 참돌고래는 50여마리다.

등지느러미 아래 V자형 망토가 선명하고, 옆구리에 십자형, 모래시계 모양의 독특한 무늬가 있는 참돌고래는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박선희 과장은 "수많은 섬과 복잡한 해류, 풍부한 먹이원으로 결합한 해역에서 상괭이, 돌고래류 등 해양포유류의 이동과 서식 장면 포착은 홍도 인근 어류 자원의 풍부한 해양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건강한 해양생태축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원 박경준 연구관은 "참돌고래는 주로 동해에서 관찰되는 대표적 해양포유류다. 홍도에서 발견된 것은 겨울철이라 남해안까지 적수온과 먹이를 찾아 이동한 것 같다.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 집단을 이루지만 혼획 과정에서 어획되기 때문에 보호종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관찰 사례를 바탕으로 남해안 해역의 해양포유류 분포 특성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해상형 국립공원의 보전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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