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기보다 더 떨렸다”…안세영, ‘원팀 코리아’로 아시아 첫 정상 찍었다

최대영 2026. 2. 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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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에이스 안세영은 개인전에서 수없이 큰 무대를 경험했지만, 이번에는 "제가 뛰는 것보다 동료 경기를 지켜보는 게 훨씬 더 떨렸다"고 말하며 단체전 우승의 무게를 전했다.

대회 기간 생일을 맞은 안세영에게 이번 우승은 더 특별한 기억이 됐다.

첫 우승을 발판 삼아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다음 목표로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의 성과를 정조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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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에이스 안세영은 개인전에서 수없이 큰 무대를 경험했지만, 이번에는 “제가 뛰는 것보다 동료 경기를 지켜보는 게 훨씬 더 떨렸다”고 말하며 단체전 우승의 무게를 전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2016년 대회 창설 이후 한국 여자팀이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다. 그동안 컨디션 관리 등을 이유로 최정예 대신 후보 중심으로 대회를 치른 적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안세영을 포함한 핵심 전력을 총가동하며 우승을 정조준했고 결과로 증명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단식 1번 주자로 꾸준히 나섰다.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부터 8강, 결승까지 내내 선봉에 섰고,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흐름을 잡아줬다. 팀은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뒤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에서 3-0,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에서 3-1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결승에서도 세 경기를 연달아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단체전은 예선부터 같이 잘해야 본선에서도 그 좋은 기운이 이어진다고 생각했다”며 “기세를 끝까지 끌고 가고 싶어 직접 뛰겠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긴장된 마음으로 응원했는데 다들 너무 잘해줬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아시안게임이나 우버컵 같은 어떤 무대에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회 기간 생일을 맞은 안세영에게 이번 우승은 더 특별한 기억이 됐다. 그는 “생일 주간에 값진 결과를 얻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선수들 기량도 올라왔고 팀 분위기도 좋아서, 단체전에서 다 같이 힘을 모아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첫 우승을 발판 삼아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다음 목표로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의 성과를 정조준하게 됐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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