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화장품도 헛돈?”…피부과 지목, 의외로 주름 확 늘리는 ‘이 습관’은?

도옥란 2026. 2. 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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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는데도 어느 순간부터 주름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또 국제 화장품 과학 학술지에 게재된 피부 장벽 연구에서는 반복적인 수분 손실과 회복 지연이 미세 주름의 가시성을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주름을 키우는 대표적인 습관은 세안 직후 피부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름은 나이보다 습관의 결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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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피부의 비밀]
주름을 키우는 대표적인 습관은 세안 직후 피부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싼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는데도 어느 순간부터 주름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 현상의 원인을 제품 성분보다 매일 반복되는 습관에서 찾는다. 같은 화장품을 써도 누구는 피부가 좋아지고, 누구는 효과가 없는 이유는 피부가 받아들이는 순간과 생활 리듬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피부 노화는 하루아침에 진행되지 않는다. 작은 습관들이 쌓여 어느 시점에서 '확' 드러난다. 피부과 진료 현장에서도 "갑자기 주름이 늘었다"는 호소의 상당수가 특정 시기 이후 잘못된 관리 패턴과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주름은 화장대 위가 아니라 일상 속 행동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과학적 근거도 있다. 국제 피부과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세안 후 피부의 경표피 수분손실을 측정한 결과, 관리가 지연될수록 피부 장벽 회복이 늦어지고 수분 손실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 화장품 과학 학술지에 게재된 피부 장벽 연구에서는 반복적인 수분 손실과 회복 지연이 미세 주름의 가시성을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고가의 화장품을 사용해도 습관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세안 후 늦장 방치" 주름 키우는 출발점

주름을 키우는 대표적인 습관은 세안 직후 피부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다. 세안 직후 피부는 각질층이 일시적으로 부드러워지고 수분 이동이 활발해진다. 이때 보습이 지연되면 표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장벽이 약해진다. 머리를 말리거나 휴대전화를 보느라 피부를 공기에 오래 노출시키는 행동이 반복되면, 같은 크림을 발라도 주름 개선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들쭉날쭉한 스킨케어" 잔주름 늘어난다

피부는 규칙적인 리듬에 반응한다. 아침에는 바르고 밤에는 건너뛰거나, 며칠은 열심히 관리하다가 며칠은 쉬는 식의 루틴은 피부 장벽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이런 불규칙성은 수분 유지 능력을 떨어뜨려 잔주름이 더 쉽게 드러나게 한다.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화려한 제품이 아니라, 매일 같은 순서와 속도로 관리하는 습관이다.

"수면 부족, 당 섭취, 자외선" 주름 속도 좌우

주름은 바르는 관리보다 먹고 자는 생활 습관의 영향을 더 오래 받는다. 당 섭취가 많을수록 피부 단백질의 당화가 촉진돼 탄력이 감소할 수 있고, 수면 부족은 피부 재생 주기를 흐트러뜨린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면 콜라겐 손상이 누적돼 주름 생성 속도가 빨라진다.

아무리 고가의 화장품을 사용해도 이런 생활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체감 효과는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주름은 나이보다 습관의 결과"라고 말한다. 비싼 화장품이 소용없다고 느껴질 때,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제품이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행동이다. 주름을 늘리는 습관을 줄이는 것, 그것이 동안 피부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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