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스는 아이 몸에 좋잖아?” 착각에…영유아 26% ‘당 과잉’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6. 2. 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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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중 당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약 6명 중 1명 꼴이란 분석이 나왔다.

2020년부터 비율이 지속 증가 중으로 음료나 차를 통한 당 섭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약 6명 중 1명꼴로 당 과잉 섭취자인 셈이다.

당 과잉 섭취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음료류, 과일류를 3배 이상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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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명중 1명꼴로 당 과잉섭취
음료·차 이어 과일·빙과류도 원인
[Unspalsh/Myriam Zilles]
우리 국민 중 당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약 6명 중 1명 꼴이란 분석이 나왔다. 2020년부터 비율이 지속 증가 중으로 음료나 차를 통한 당 섭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해 분석한 당 섭취 현황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총 당 섭취량은 2020년 58.7g에서 2023년 59.8g으로 늘었다. 2020~2022년 3년간 58g대를 유지하다 2023년 59g대로 증가한 것이다.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은 2023년 기준 16.9%로 조사됐다. 당 과잉 섭취자는 총 에너지 섭취량 중 당을 통한 에너지 섭취량이 20%를 초과한 경우를 뜻한다. 국민 약 6명 중 1명꼴로 당 과잉 섭취자인 셈이다.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은 2020년 15.2%, 2021년 15.8%, 2022년 15.8%, 2023년 16.9%로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연령대로 보면 1∼9세에서 26.7%로 가장 높았다. 전 연령대 중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이 20%를 넘기는 연령대는 1∼9세가 유일하다. 그 다음으로 10∼18세 17.4%, 19∼29세 17.0%로 나타났다. 어린이·청소년, 청년에서 당 과잉 섭취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Unspalsh/Johanna]
총 당 섭취량의 1위 급원은 음료·차류였다. 이어 과일류, 유제품·빙과류, 빵·과자류 순이었다. 당 과잉 섭취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음료류, 과일류를 3배 이상 먹었다.

실제 당 과잉 섭취자의 과일류 섭취량은 33.5g인 반면 당 과잉 섭취자가 아닌 사람의 과일류 섭취량은 8.64g으로 나타났다. 음료·차류 섭취량도 당 과잉 섭취자는 30.4g, 당 과잉 섭취자가 아닌 사람은 10.94g이었다.

한편 성별로 보면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은 여성이 21.0%로 남성 12.9%보다 높았다. 질병청은 “과거보다 국민 총당 섭취량이 다소 감소한 것은 긍정적 변화지만 첨가당 함량이 높은 음료류, 빙과류 등을 통한 당 섭취량이 여전히 많다”며 “당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환경적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밝혔다.

‘21세기의 담배’로 불리는 설탕은 각종 만성질환과 여러 질병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설탕을 과잉 섭취하면 비만을 유발한다. 이에 따라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 또 설탕은 기분과 행동을 좌우하는 신경전달물질을 교란시킨다. 신경염증반응까지 일으켜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설탕은 뇌 기능은 물론 크기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기억력의 중추인 해마를 위축시키고 이는 기억력 감퇴를 유발한다. 단 맛에 끌려 군것질을 자주 하다보면 뇌 손상은 가중되고 치매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이 밖에 비만, 당뇨병, 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가령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많은 포도당을 소비하는데, 설탕을 많이 먹으면 암세포 성장과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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