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유착? "전혀 없어"…엄희준, 영어까지 쓰며 부인
[앵커]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엄희준 검사가 상설특검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취재진이 쿠팡과의 유착 의혹을 묻자 전혀 없다며 영어로 답했습니다. 자신이 무혐의로 지휘한 쿠팡 사건을 특검이 기소한 것에 대해선, 그런 판단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직권남용인지 아닌지 특검이 곧 결론 짓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엄희준 전 부천지청장이 오늘 다시 소환됐습니다.
[엄희준/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 (쿠팡과의) 유착관계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사건 관련해서 쿠팡 측과 소통하신 적이…} 전혀 없습니다. Absolutely nothing. (전혀 없습니다.)]
쿠팡이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불리하도록 취업규칙을 바꿔 퇴직금을 주지 않은 사건을 불기소 처리했는데 이 결정에 어떤 외압이나 유착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영어를 쓴 겁니다.
특검은 지난 3일 엄 검사가 무혐의 지휘한 엄성환 전 쿠팡풀필먼트 대표를 기소했습니다.
"노동자의 권익 침해 시도로 회사 이익을 추구한 중대 사안"이라 규정하고 엄 검사의 불기소 결정이 매우 부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부천지청은 수사 과정에서 엄 전 대표를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고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그런데 엄 검사는 되레 특검의 결정을 저격하는 듯한 말도 했습니다.
[엄희준/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 특검 스스로 자평하셨듯이 이정표가 되는 기소라고 하셨습니다. 이정표라는 건 결국 그만큼 이례적이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으니까요.]
특검은 당시 부천지청 지휘부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곧 결론을 내립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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