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천 일대 600만㎡ 신도시급 개발 본격화

신섬미 기자 2026. 2. 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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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도심~서울산 잇는 전략 요충지
광역전철 개통 등 교통여건 변화 반영
난개발 방지 계획 신도시 개발 구상
울산광역시청.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가 기존 도심과 서울산 신도심을 연결하기 위한 핵심지역으로 언양 반천 일대의 신도시급 규모의 개발 구상 수립을 본격화한다. 단절된 도심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이어준다면 서부권의 발전은 물론, 울산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시는 보고 있다.

# 울산시, 도시 확장지역 개발 기본구상 용역 착수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원 약 600만㎡ 면적을 대상으로 '도시 확장지역 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이는 용역 대상 지역이 앞서 지난 2024년 12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 고시'를 통해 비도시지역에서 도시지역으로 전환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울주군 언양읍 UNIST 일원부터 반천산단까지 이르는 대규모 면적의 이 일대가 2040 울산도시기본계획에서 기존 도심과 서울산 신도심을 연결하는 성장주축에 자리하고 있어 도심 확장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울산~양산~부산 광역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일대 교통 여건의 획기적인 변화에 따른 시가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따라서 시는 계획적인 개발과 관리를 통한 난개발 방지를 위해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본구상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성장관리계획이란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도시 외곽과 확장 예정지를 대상으로 신도시 조성에 앞서 토지이용과 건축 기준, 기반시설 배치 원칙 등을 미리 설정해 난개발을 차단하고 계획적인 도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계획을 말한다.

# 반천 일대 새로운 성장 거점 조성

특히 대상지는 대규모 면적인데다 경사도도 있는 지역인만큼 체계적인 개발이 되지 않는다면 추후 부지 활용도가 낮아질 우려가 있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개발 수요의 정도에 따른 난개발 발생 가능성 예측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대책 마련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대상지 토지이용 및 기초자료 현황 조사 △주변 개발 여건 변화와 중장기 개발 수요 예측 △지역 특성과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 성장관리계획 기반의 개발 기본구상 수립 등을 용역에서 수행토록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천 일대는 향후 위치와 교통 변화에 따라 주거지나 산업용지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산발적으로 개발이 이뤄진다면 활용하지 못하게 되는 땅이 생길 우려가 있다"라며 "이에 따라 도로나 상하수도 등 도심의 기반이 되는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해 용역을 진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반천 도시 확장지역의 일부인 언양읍 반천리 산221-1번지 일원 20만9,670㎡부지에서 (가칭) 언양 반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