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총출동 혼성계주, 10일 밤 ‘쇼’타임 부탁해~

한국 선수단이 톱10 진입을 위한 본격 승부에 돌입한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만 26개를 포함해 53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 쇼트트랙이 혼성계주를 시작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레이스에 들어간다.
금메달 최소 2개를 목표로 잡은 한국 쇼트트랙은 10일 저녁 8시쯤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혼성계주 경기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2022 베이징 대회부터 도입된 혼성계주는 남녀 4명이 500m씩 총 2000m를 달려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8강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최민정, 김길리, 임종언, 황대헌으로 이어지는 남녀 에이스로 팀을 짜 명예회복에 나선다.
혼성계주는 다른 종목에 비해 빠른 흐름으로 전개된다. 초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간 뒤 리드를 지켜낼 스퍼트와 스피드가 열쇠다. 1번 주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폭발력이 가장 좋은 최민정이 선봉에 선다. 최민정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 결승에서 1번 주자로 나서 우승을 이끌었다.
앞서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최민정에겐 ‘전설’로 향하는 첫 단추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3연패에 도전한다. 전이경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타이 기록에 하나를 남겨뒀다. 메달 2개를 추가하면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공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는다.
올림픽 쇼트트랙에는 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최소한 2~3개는 당연히 한국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남자 1000m·여자 1500m·남자 5000m 계주에서 한국의 우승을 예상하기도 했다.
10일에는 혼성계주에 앞서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여자 500m 예선에 출전한다.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은 남자 1000m 예선에 출격한다. 두 종목 결승은 13일 열린다. 이후 15일 남자 1500m, 16일 여자 1000m, 19일 여자 계주 3000m와 남자 500m, 대회 말미인 21일 남자 계주 5000m와 여자 1500m의 메달이 결정된다. 외신에서는 신예 김길리와 임종언도 강력한 개인전 우승 후보로 보고 있다.
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원석 전 검찰총장 “총장 재임 중 윤석열·한동훈 한 번도 안 만나”
- 조국 “군산 갔으면 비겁, 부산 갔으면 방해, 하남 갔으면 왜 나오냐고 했을 것”
- ‘혼밥·혼술 예찬’ 쇼지 사다오 별세···직장인의 일상 담은 만화·수필 대가
- 유튜브 보고 총기 만들어 외국인 노동자 협박한 70대···검찰은 구속영장 반려
- ‘대장동 일당’ 남욱 “검사가 ‘목표는 하나’라고 했다”…‘이재명 표적수사’ 주장
- “15만명 숨졌는데 세계는 왜 무관심한가”···‘버려진 위기’ 수단 내전 3년
- [단독]서울시 “한강버스 흑자 날때까지 세금 투입”···업무협약 변경해 ‘알박기’하나
- 아무도 찾지 않는 383억짜리 ‘잼버리 유산’···텅 빈 건물 지키고 풀 깎는데만 매년 2억6000만원
- 조국·한동훈 때린 홍준표 “자아도취 대선놀이, 평택·부산 사람들이 바본가”
- “노동절 대체휴일 불가”···출근하면 임금 최대 2.5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