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50년 금기 깨고…말리닌, 얼음판서 돌았다

장하얀 2026. 2. 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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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일리야 말리닌. 사진제공: 동아일보

[앵커]
그런가하면 반세기동안 피겨 무대에서 금기로 여겨졌던 이 기술이 얼음판 위 펼쳐진 순간,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공중에서 뒤로 공중제비를 도는 백플립인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황제로 떠오른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

점프를 위해 도움닫기를 하는가 싶더니 그대로 공중제비를 돕니다.

차원이 다른 연기에 관중은 열광합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에서도 백플립을 구사한 겁니다.

백플립 기술은 1976년 '저급하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금지됐는데 1998년 프랑스의 수리야 보날리가 자신이 흑인이라 판정에 손해를 본다며 시위 성격으로 감행해 파장을 일으킨 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2년 전 금지가 해제된 기술을 약 50년 만에 말리닌이 성공시킨 겁니다.

별도 가산점은 없었지만 첫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함께 말리닌의 시대가 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올해 41세 베테랑, 미국의 린지 본.

[현장음]
"가자 린지, 가자!"

최고령 올림픽 메달 기록 도전에 나섰지만 레이스 시작 13초만에 깃대에 부딪힌 뒤 중심을 잃고 고꾸라졌고, 결국 응급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월드컵 84승에 3개의 올림픽 메달로 빛났던 린지 본은 2019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한 뒤 티타늄 인공관절 이식을 받고 6년 만에 복귀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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