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누가 뛰나] 국힘, 백영현 단독 출격 vs 민주, 노련미 갖춘 4인방 격돌


포천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유권자가 가장 많은 소흘읍과 포천동, 선단동 등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진보·중도층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윤국 전 시장과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손세화 시의원, 강준모 전 포천시의회 부의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 채비에 나선 백영현 현 시장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백영현 시장 단독 출마 가능성 커
첨단방산·철도 호재 재선 가속도
백 시장은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를 통해 첨단방위산업 육성의 초석을 마련, 초선 시장임에도 포천시의 미래 기반을 다지며 단체장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교육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돌봄과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민선 8기 종료를 몇 달 앞둔 현재는 시정에 더욱 올인하며 유종의 미를 꾀하고 있다. 전국 최초 육상 트랙 내 비닐터널 설치, 지역 곳곳 맨발길·소공원 조성 등 시민 체감형 사업을 완성했다. 옛 6군단 부지 내 시유지 반환과 7호선 전철공사, GTX-C과 연결되는 옥정~덕정 노선의 현실화는 지역 호재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다만, 중앙당 상황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주, 박윤국 전 시장 '탈환' 조준
중앙·지방 아우르는 인맥 등 강점
연제창 부의장 '노력파'로 정평
주민 체감형 정책 지지기반 탄탄
40대 손세화 의원, 젊은 층 공략
여성 인센티브 25% 경선 유리
강준모 전 부의장, 두 번째 도전
주민들과 소통 매진 4년 준비
민주당은 경선이 뜨거운 이슈다.

연제창 부의장은 노력하는 시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연 부의장은 시장 출사표를 던지고 공약을 꼼꼼히 준비하는 등 시의원으로서 폭넓은 활동으로 지지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중이다. 옛 6군단 부지 내 시유지 반환 문제와 15항공단 이전 문제를 줄기차게 제기해 지역 대내외 공감대를 끌어냈으며,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조례안 발의와 행안부 규칙만 바꾸면 사격장 피해 지자체에게 보통교부세 지원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는 등 시민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손세화 의원도 시장 출마 선언 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젊은층 공략에 온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국가 무상보육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3세 유아에 대해 필요 경비 선제적 지원과 세 자녀 가정에만 지원되는 포천쌀 지원사업을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는 안을 제기,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젊은 엄마들이 주목하고 있다. 실제 포천지역 내 젊은 엄마들의 모임인 나포맘(나는 포천맘이다) 카페에는 손 의원을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손 의원은 민주당 성향이 우세한 소흘읍과 선단동, 포천동이 지역구인 데다 출신지인 일동면의 지지도 만만치 않다. 또 여성 인세티브 25%가 경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준모 전 의원은 두 번째 시장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장선거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와신상담, 4년을 준비했다. 경제적 활동을 꾸준히 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포천시가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해야 하는 것들을 생각하고 깨닫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고 자부하는 만큼 그간 쌓아 온 주민과의 접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제5대 포천시의회에서 큰 대과 없이 원만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을 받지만, 4년의 공백을 시민들에게 얼마나 인정받느냐가 관건이다.
김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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