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청장 누가 뛰나] 보수-진보 팽팽한 정치이슈 민감지역… 경선부터 화끈한 경쟁

장수빈 2026. 2. 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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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가 차기 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물밑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인천시청과 시교육청, 인천경찰청 등 핵심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고,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남동인더스파크를 품은 남동구는 인천 전반의 민심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남동구청장 선거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행정 역량과 주민 삶의 질 개선 방안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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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가 차기 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물밑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인천시청과 시교육청, 인천경찰청 등 핵심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고,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남동인더스파크를 품은 남동구는 인천 전반의 민심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남동구청장 선거는 총 8차례 치러졌다. 이 가운데 보수 성향 후보가 5번, 진보 성향 후보가 3번 당선됐다. 다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왔고,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중앙 정치 이슈에 민감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국힘에선 현직 박종효 재선 도전

이에 맞서 김종필 재도전 준비 중

신동섭·정승환까지 존재감 키우기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박종효 현 구청장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박 구청장은 임기 동안 만수천 복원 사업과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연장, 남동 물빛놀이터 조성 등 생활 밀착형 도시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는 지난해 취임 3주년을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행정 편의가 아니라 주민 요구에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축적된 행정 경험과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지지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같은 당 소속 인사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당내 경선에서 박 구청장에게 패했던 김종필 전 인천시 비서실장은 재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보좌진과 공공기관 책임자 등을 지낸 이력을 내세워 정책·행정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신동섭 인천시의원도 현장을 누비는 소통형 정치인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정승환 전 남동구의원 역시 국회의원 선거 도전 이후 인천시 청년특보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민주당도 다수 인사 경선 나설 듯

고존수, 유튜브 등 활용 주민 접점

지역활동 이어온 김영분·안희태

주민들과 만나며 지지세 확보 나서

박종효와 리턴매치 노리는 이병래

15년간 지역 다진 박인동도 하마평

더불어민주당 진영은 다수의 인사가 거론되며 경쟁 구도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고존수·김성수·이병래·박인동 전 인천시의원과 김영분 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안희태 전 남동구의회 의장 등 전·현직 지방의원과 공공기관 출신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고존수 전 시의원은 유튜브와 SNS를 활용해 구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고, 김성수 전 시의원은 지난 8일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분 전 이사장은 구·시의원 경력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 안희태 전 남동구의회 의장도 당원과 지역 주민들을 잇달아 만나며 지지세 확보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선거에서 박 구청장과 맞붙었던 이병래 전 시의원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앞세워 재도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박인동 전 시의원도 약 15년 간 구의원과 시의원을 거친 경력을 기반으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남동구청장 선거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행정 역량과 주민 삶의 질 개선 방안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 모두 후보군이 두터운 만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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