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하남시장] 젊은층 늘어 한치앞 모르는 판세… 여권, 현직시장에 도전

문성호 2026. 2. 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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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는 수도권 민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불린다. 이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이 다른 당이었던 때가 적지 않으면서 그만큼 변수가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남시는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감일신도시 등 급격한 젊은층 인구 증가로 인해 도시가 급격하게 변화해 왔고 오는 6·3 지방선거 하남시장 선거도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이현재 현 시장에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지난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하남시장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이현재 하남시장이 재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민주당 후보가 4년만에 하남시장을 탈환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추미애(하남갑) 국회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 도전을 선언한 만큼 국회의원 하남갑 보궐선거 여부와 함께 만약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면 하남시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갑·을 지역위원회(당협)간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같은 당 시장 후보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사격이 이뤄지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도 뒤바뀔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국힘 이현재 시장, 독보적 인지도
재선 국회의원 등 20년 정치 경력

시장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현재 시장이 사실상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20대 재선 국회의원과 민선 8기 하남 시장까지 20년 동안의 정치 활동은 다른 후보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한다.

특히,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조성을 비롯해 캠프콜번 복합자족단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5성급 호텔 유치 등 지역 핵심 사업이 임기 4년 차를 맞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하남시장 선거에서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민주 강병덕, 추미애 등 인맥 탄탄
오수봉 前 시장, 두터운 지역 기반
오후석 前 부지사, 관료 경험 풍부
서정완, 오랜 중앙당 경력 내세워

반면 민주당 도전자들은 일찌감치 시장 선거를 준비해온 지역 정치인들과 새롭게 도전하는 인물들이 혼재되면서 과열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우선 민주당 대표 정책특보 겸 하남갑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병덕 특보는 2024년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일찌감치 지역을 돌며 시장 선거를 준비해왔다. 하남 초이동이 고향인 강 특보는 시장선거 도전자 중 유일하게 하남 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인 추미애 의원과도 DJ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만큼 민주당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오수봉 전 시장도 정치적 역경을 이겨내고 마지막 도전이라는 배수의 진을 치며 시장직 탈환에 나선다. 지역 곳곳을 돌며 지지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오 전 시장은 민선 1기 하남시장 비서실장과 하남시의회 제6·7대 시의원, 민선 6기 하남시장을 역임한 다양한 경험이 경쟁력이다. 또한 시 호남향우회를 비롯해 지역 내 지역기반이 두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제3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용인시 제1부시장, 도 경제실장·안전기획관·균형발전국장·정책기획관 등 행정 전문가로, 다양한 행정 경험은 오 전 부지사만의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하남지역은 3기 신도시 교산지구, 제한구역 해제 등 경기도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경기도와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년의 민주당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 경력을 보유한 서정완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도 이달부터 신도시 개발과 교통 문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 같은 복합적인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서 전 행정관은 민주연구원 운영지원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 충청남도청 정무보좌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하남/문성호 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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