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복사'로 비트코인 62조 만들 수 있나…업비트 "장부거래, 안전하다"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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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60조원대 비트코인 오(誤)지급 사고를 계기로 코인 '장부 거래' 구조가 도마 위에 오르자, 또 다른 거래소 업비트 측이 "장부 거래 구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업비트, 빗썸과 같은 중앙화 거래소는 고객이 입금한 코인을 자체 지갑에 보관한 뒤 매매가 이뤄질 때마다 블록체인에 일일이 기록하지 않고, 장부상 잔고만 변경하는 식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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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60조원대 비트코인 오(誤)지급 사고를 계기로 코인 '장부 거래' 구조가 도마 위에 오르자, 또 다른 거래소 업비트 측이 "장부 거래 구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업비트는 9일 장부거래와 가상자산 거래소 구조 취약성, 대주주 지분 제한 필요성 등에 관해 문의가 많아서 설명한다면서 참고 자료를 냈다.
업비트는 장부 거래란 전산 장부(DB)로 자산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는 물론,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전통 금융기관에서도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업비트, 빗썸과 같은 중앙화 거래소는 고객이 입금한 코인을 자체 지갑에 보관한 뒤 매매가 이뤄질 때마다 블록체인에 일일이 기록하지 않고, 장부상 잔고만 변경하는 식으로 운영한다.
이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사들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거래 내역을 내부 장부에 기록해 뒀다가 영업 종료 혹은 장 마감 이후 실제 보유 자산과 장부를 대조해 정산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는 것이 업비트 측 설명이다.
업비트는 "장부 거래 방식에는 신뢰를 위해 정확성과 정합성을 검증하는 절차가 필수적"이라면서 "업비트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준비자산 증명 시스템으로 블록체인에 실제 보관된 수량과 전산 장부상의 수량을 상시 대조·점검해 자산의 정합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빗썸은 지난 6일 오후 7시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 249명에게 총 62만원을 주려다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해 62만개의 비트코인을 지급했다.
현재 비트코인 1개의 시세는 약 1억원으로, 62만개는 약 62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말 빗썸의 보고서에서는 고객이 위탁한 4만2619개와 회사 소유의 175개 등 총 4만279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최근 비트코인 보유 수량은 4만6000여개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번 이벤트 실수로 빗썸의 실제 보유 수량의 12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보내진 것이다.
당시 빗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표시되는 비트코인 내부 유통량은 평소 약 4만6천개 수준에서 순식간에 66만개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거래소 안에서 사실상의 '돈 복사'가 가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왔다.
빗썸 측은 장부 숫자를 바꾸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회수'한 뒤 "지갑에 보관된 코인 수량은 엄격한 회계 관리를 통해 고객 화면에 표시된 수량과 100%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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