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한적한 지방 역에 22만 명 발길…반값 기차에 사람들 향한 곳은 어디?
바다와 가까운 철로 위를 달리는 기차.
바로 동해선입니다.
이 기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에 변화를 만들고 있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동해, 삼척역을 출발해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주로 향합니다."]
강릉과 부산을 잇는 이 기차에는 간식과 식사는 물론, 기념품 전시 공간까지 마련됐습니다.
평균 한 달에 한 차례는 평소와 다른 특별한 서비스로 이용객들의 설렘을 더하는데요,
바다 전망을 즐기며 여행하는 철도 관광 상품으로 운행되기 때문입니다.
2024년 8월, 코레일이 내놓은 '지역 사랑 철도 여행'.
코레일과 협약을 맺은 인구 감소 지역 42곳의 기차 요금을 50% 할인해 주고, 관광 명소 체험까지 함께 묶었습니다.
자유여행부터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 상품은 물론, 관광전용 열차까지 다양합니다.
[신정은/강원도 삼척시/KBS 뉴스/지난해 11월 : "운전 안 하니까 서로 신경 안 써도 되고 운전자 한 명한테 계속 미안한 마음 있고 그런데, 같이 즐길 수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이용객은 22만 명.
월평균 약 2만 명이 기차를 타고 인구 감소 지역을 찾은 겁니다.
약 825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디지털 관광 주민증과 농촌 투어 패스까지 연계하는 등 상품 구성을 넓힌 점도 한몫했습니다.
여러 곳을 둘러보기 좋은 투어 패스에 교통 할인까지 더해 여행비 부담을 줄여 준 건데요,
[김고은/농림축산식품부 농촌경제과장/KBS 뉴스/지난해 8월 : "교통이 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가시는 데 비용을 조금 절약을 해드려서 현지에서 돈을 더 많이 사용하시면서 매력을 느껴보시라고…."]
지난해 '지역사랑 철도 여행' 이용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전북 남원시와 경남 밀양시, 충북 영동군 순입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철도역과 관광지를 잇는 관광택시와 시티투어버스 같은 연계 교통망이 빛을 발했는데요,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연계 이동 수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기차역에 내리더라도 이후 이동은 렌터카나 택시에 의존해야 하는 겁니다.
[박종찬/광주광역시 북구/KBS 뉴스/지난해 10월 : "버스도 안 다니고, 산만 있고. 산 구경은 뭐 하러 구경하겠어요. 자판기도 없고 그러니까 다 설치해야 할 판이에요."]
기차로 여는 지역 여행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기차에서 내린 뒤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체계 마련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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