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절대 포기 못해” 미국인들 사재기하더니…초대박 난 K화장품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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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화장품(K뷰티)의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에이피알이 해외 매출 성장과 함께 역대급 호실적을 내놓았다.

에이피알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조5273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1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조225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에이피알 등 K뷰티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에서 미국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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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올리브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 화장품(K뷰티)의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에이피알이 해외 매출 성장과 함께 역대급 호실적을 내놓았다. 이들 기업 주가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라네즈는 걸그룹 캣츠아이를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358억원으로 전년(2205억원) 대비 5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528억원으로 9.5% 늘었다. 해외 영업이익은 2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44% 증가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라네즈와 에스트라 등은 지난해 미주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호실적에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장보다 20.25% 오른 16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았다. 삼성증권 이가영·유혜림 연구원은 “미국 수요에 가속도가 붙은 에스트라와 실리콘투와의 협업으로 유럽에 안착한 코스알엑스의 선전이 눈에 띈 실적이라며 이는 2026년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16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인건비 536억원을 제외하면 상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허리급 브랜드인 코스알엑스와 에스트라의 선전이 요구되는데, 최적의 순간에 코스알엑스가 반등하며 저력을 증명했다”며 목표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이피알 PDRN라인 제품군. 사진 제공=에이피알

또 다른 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의 성장세도 무섭다. 에이피알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조5273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1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7억원에서 3654억원으로 약 3배 늘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조2258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가는 에이피알에 대한 목표 주가도 높여 잡았다. △NH투자증권 35만원 △LS증권 35만원 △신한투자증권 35만원 △삼성증권 37만원 등이다. 이날 에이피알은 전장보다 3.70%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에이피알 등 K뷰티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에서 미국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미국인들의 K뷰티 사랑이 특히 유별나다는 이야기다. 틱톡 팔로워 50만명을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테일러 보스만 티그는 지난해 “한국 토너와 보습제 등을 대량 구매했다”며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들”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뛰어난 가성비와 제품의 저자극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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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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