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이라크서 1178억 규모 가설공사 수주…중동 B2B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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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이라크 바스라 지역 최대 규모 해수처리시설의 가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리바트는 현대건설과 총 1178억 원(약 8010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대리바트가 2019년 이후 중동 지역에서 수주한 해외 건설사업 규모는 약 7307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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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B2B 사업 매출 18% 규모 사업
지난해 영업익 157억…전년比 35% ↓
부진한 건설경기 돌파구로 B2B 수주 확대

현대리바트가 이라크 바스라 지역 최대 규모 해수처리시설의 가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이 주춤했던 만큼,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리바트는 현대건설과 총 1178억 원(약 8010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가설공사는 정유·가스·석유화학 등 대형 플랜트 공사에 앞서 근로자 숙소, 사무실, 임시도로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전 공정이다. 이번 수주 금액은 현대리바트의 2024년 연간 매출(1조 8707억 원)의 6.3%에 해당한다. 같은 해 B2B 사업 매출(6593억 원)과 비교하면 약 18%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BOC),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 카타르에너지가 공동 투자하며, 현대건설이 지난해 9월 일괄 수주했다.현대리바트는 이번 공사를 통해 내년 6월까지 현장 근로자 숙소와 사무실, 부대시설 등 기반 인프라와 전기·소방·통신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중동 프로젝트에서 입증한 수행 역량과 고품질 시공 능력,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지 건설사들과의 경쟁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국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 중심으로 B2B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 감소로 위축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6% 감소했고, 매출은 1조 5462억 원으로 17.3%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6억1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특히 중동 지역 건설 사업이 실적 회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대리바트가 2019년 이후 중동 지역에서 수주한 해외 건설사업 규모는 약 7307억 원에 이른다. 현대리바트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마잔(MIP) 프로젝트 가설공사를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가설공사와 2023년 아미랄 프로젝트 정유공장 가설공사 등 중동 지역의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 가설공사를 수행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가설공사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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