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만의 색채 담은 큰 그림 완성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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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만의 색깔은 더 선명해집니다. 광주라는 이름의 축구, 그 가치를 증명하겠습니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광주가 선수층이 얇은 등 객관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이번 훈련을 통해 '상반기 5패 이하'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위기를 극복하는 광주, 그 위기 속에서 더 무섭게 터져 나오는 폭발력 있는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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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라는 장르 만들고 싶어
공격력으로 위기 타파 포부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만의 색깔은 더 선명해집니다. 광주라는 이름의 축구, 그 가치를 증명하겠습니다.”
광주FC의 지휘봉을 잡은 이정규 감독이 팀의 색채를 본격적으로 입히기 시작했다. 2차 동계 훈련이 한창인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만난 이 감독의 표정에는 선수들의 성장에 대한 확신과 무거운 책임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1차 훈련에서 수비적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했던 이 감독은 2차 훈련부터 본격적인 공격 전술 이식에 나섰다. 그는 선수 개개인의 성장이 결국 팀 전체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전술을 체득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순한 전술 지시를 넘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해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만큼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서 특히 주목받는 선수는 유제호다. 이 감독은 유제호의 최근 활약을 두고 훈련의 성과 이전에 선수가 지닌 본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 감독은 “유제호는 훈련을 통해 갑자기 나타난 선수가 아니라 본래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며 “1차 훈련을 통해 수비적인 토대를 잘 닦아놓은 만큼, 앞으로 보여줄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취임 직후부터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팀의 철학을 공유해왔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 전 선수들에게 광주라는 팀의 정체성에 대해 물었을 때, 모든 선수가 나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다”며 “우리가 바라보는 지향점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 큰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코치 시절과 비교해 선수들을 대하는 진심은 변함없지만, 팀 전체를 아우르는 시각은 한층 깊어지고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이 감독의 훈련 방식 중 가장 독특한 지점은 선수들에게 ‘고정된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최선의 답을 찾아가길 원한다. 이를 위해 훈련 과정에서 실제 경기와 유사한 복잡한 상황을 연출하고 선수들의 유연한 사고를 유도한다. 큰 틀은 감독이 잡되, 그 안을 채우는 창의적인 해답은 선수들의 몫으로 남겨두는 방식이다.
그는 “스스로 생각하는 축구를 할 때 선수들은 비로소 한 단계 더 진화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광주만의 끈끈한 결집력을 유지하면서도 더 창의적이고 폭발적인 축구를 완성하려는 이 감독의 구상은 남해의 찬 바람 속에서도 뜨겁게 담금질 되고 있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광주가 선수층이 얇은 등 객관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이번 훈련을 통해 ‘상반기 5패 이하’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위기를 극복하는 광주, 그 위기 속에서 더 무섭게 터져 나오는 폭발력 있는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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