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두고 경영권 분쟁 불씨?...삼화페인트, 돌연 상한가[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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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페인트 업체들의 주가가 돌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있거나 선박과 군수 장비에 사용되는 특수 도료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 등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페인트 업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삼화페인트의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한 데 대해 뚜렷한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경영권 변동 가능성이 주가를 자극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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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사업 다각화로 주가 9%↑

국내 페인트 업체들의 주가가 돌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있거나 선박과 군수 장비에 사용되는 특수 도료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 등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페인트 업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페인트(000390)는 오후 들어 돌연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후 3시 10분 기준 삼화페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급등한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루페인트(090350)도 8.7% 오른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화페인트의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한 데 대해 뚜렷한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경영권 변동 가능성이 주가를 자극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고 김장연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후, 삼화페인트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돼 왔다. 회사는 지난 5일 오너가 3세인 김현정 삼화페인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고 김장연 회장의 장녀로, 최근 김 회장이 보유하던 지분 전량을 상속받아 현재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시장에서는 과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겪었던 공동 창업주 고 윤희중 전 회장 일가의 지분 보유 현황도 변수로 보고 있다. 윤 전 회장 일가는 약 20% 안팎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현정 대표와 특수관계인을 합한 김 대표 측 지분율은 28.1%로 양측 간 격차가 크지 않다.
이로 인해 향후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경영권 이슈를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루페인트는 건축용 도료비중이 높은 기업에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보인다.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4월 전파 흡수 기능을 갖춘 ‘스텔스 도료(RAM-1500)’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고분자 미세 구조와 입자 조성을 정밀하게 설계해 전파를 최대 90%까지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스텔스 도료를 국산화했을 뿐 아니라, 전파 흡수 물질의 무게를 기존 대비 약 20% 줄여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다른 페인트 업체들도 함께 주목받으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조광페인트(004910)(2.73%)는 선박용 도료 전문 합작사인 조광요턴을 통해 선박과 해양플랜트용 특수 도료를 공급하고 있다. KCC(002380)(4.76%) 역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에 방산용 도료를 납품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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