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입문 3개월 만에 전국 제패… 경기광주 경화여중 이채은 ‘괴물 신인’ 등극 [화제의 선수]

한상훈 기자 2026. 2. 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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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경화여자중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이채은이 유도 입문 불과 3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라 화제다.

이채은은 지난달 17일부터 사흘간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사천우주항공컵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 여중부 -70kg급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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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이 ‘제3회 사천우주항공컵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 여중부 -70kg급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 차지하고 안철웅 관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본인 제공


경기 광주 경화여자중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이채은이 유도 입문 불과 3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라 화제다.

이채은은 지난달 17일부터 사흘간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사천우주항공컵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 여중부 -70kg급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예선부터 결승까지 상대 선수들을 잇달아 매치며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우승은 유도계에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통상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엘리트 선수들과 달리, 이채은은 도복을 입은 지 불과 100여 일 만에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채은은 “사실 운동 신경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유치원 때부터 배운 합기도를 통해 인내심과 몸 쓰는 법을 익힌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상대의 힘을 역이용해 흐름을 바꾸는 유도의 매력에 빠져 연습에 매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하나를 익히기 위해 반복 연습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이 유도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채은이 ‘제3회 사천우주항공컵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 여중부 -70kg급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본인 제공


이채은을 지도한 하남 안철웅유도관의 안철웅 관장은 “채은이는 비교적 늦게 유도를 시작했지만 타고난 신체조건과 파워, 흔들림 없는 정신력을 갖추고 있다”며 “큰 키와 긴 리치를 활용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민선 선수를 연상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발은 늦었지만 기술 습득력이 빠르고 훈련 집중도가 높은 것이 장점" 이라며 “기본기 훈련을 지속적으로 보완 한다면 엘리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것으로 본다. 지도자로서 선수가 가진 신체적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채은은 “유도를 시작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력하면 한계를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생활체육을 넘어 엘리트 무대 진출을 목표로 삼고, 엘리트 무대 진출해서도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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