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17년만 우승하자마자 강등 위기’ 선수조차 인정했다…“16경기 단 2승, 이게 토트넘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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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이제 강등 경쟁을 펼쳐야 한다.
맨유전 패배 직후 인터뷰에서 강등 경쟁에 휘말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다. 냉정하게 결과만 놓고 보면 우리는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16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친 건 이 구단에 어울리는 성적이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우리가 스스로를 얼마나 밀어붙이고 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게 지금 토트넘의 현실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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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는 이제 강등 경쟁을 펼쳐야 한다.
토트넘은 7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공식전 4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고, 승점 29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시끌벅적했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 2-2 무승부 이후, '캡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구단 수뇌부를 저격했기 때문. 로메로는 3일 개인 SNS를 통해 "가용 가능한 선수가 단 11명뿐이었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 정도로 수치스러운 일이다"라는 문장을 남겼다. 부상자가 즐비하는 상황, 겨울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구단 수뇌부의 행보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맨유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질문 공세를 받아야 했다. '레전드' 마이클 도슨은 "그 발언은 로메로의 실수였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논란 속에도 로메로는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전반 29분 만에 퇴장 당했다.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카세미루의 발을 강하게 가격했기 때문. 카세미루는 곧바로 넘어져 고통을 호소했고,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10명으로 맨유를 상대해야 했던 토트넘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선제골을 헌납했고, 후반 3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퇴장 이후, 맨유에게 일방적으로 얻어 맞으며 0-2로 완패했다.
새해 들어서며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토트넘이다. 최근 리그 7경기 무승(4무 3패)을 기록하며, 어느덧 승점 29점으로 15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불과 승점 6점. 현재 토트넘의 추세로 볼 때, 이제는 강등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토트넘의 현실은 인정하면서도, 반등 의지를 피력했다. 맨유전 패배 직후 인터뷰에서 강등 경쟁에 휘말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다. 냉정하게 결과만 놓고 보면 우리는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16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친 건 이 구단에 어울리는 성적이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우리가 스스로를 얼마나 밀어붙이고 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게 지금 토트넘의 현실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7년 만에 처음으로 극적인 우승을 따냈다. 토트넘은 ‘레전드’ 손흥민을 보내고 프랭크 감독 시대를 열었지만, 시즌 중반에 다다르자 강등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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