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장에 美군복 장성 '압박'…이란 "우라늄 포기 못해"
[앵커]
미국과 이란이 8개월 만에 협상을 재개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죠.
협상장에는 군복을 입은 미군 장성까지 등장했는데요.
미국의 압박에도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열린 미국과 이란 협상장에는 해군 정복 차림의 미 장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명령만 있다면 언제든 이란을 공격할 수 있는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입니다.
군 수뇌부를 외교 협상 전면에 투입하며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회담이 끝난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고, 미국 대표단은 중동에 배치된 항공모함을 방문했습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압박을 위해 재무부 권한 사용을 지시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미국의 경고 메시지에도 이란은 최대 쟁점인 '우라늄 농축' 권리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현지 시간 8일)> "우리에게 전쟁을 하겠다고 해도 우리는 왜 이렇게 농축을 고집하고 포기하지 않을까요? 누구도 우리에게 행동을 지시할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이란을 향한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 미국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8개월 만에 재개된 협상에도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
이란이 중동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대미 억제력의 지렛대로 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모하마디는 선전 활동 등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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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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