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마지막 방송…'기상전문가'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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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한 MBC가 정규직 '기상기후 전문가'(기상전문가) 제도를 시작한다.
MBC는 지난해 9월 고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1주기를 맞아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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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제도 폐지, 정규직 '기상전문가' 첫 출근
MBC 관계자 "실무 교육 등 거쳐 조만간 방송 시작"
금채림 기상캐스터 "사랑하던 일 사라져 먹먹함 남아"
[미디어오늘 박재령, 박서연 기자]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한 MBC가 정규직 '기상기후 전문가'(기상전문가) 제도를 시작한다. 기존 기상캐스터들의 재계약 없이 경력직 직원이 신규 채용됐다.
MBC 관계자는 9일 미디어오늘에 “기존 기상캐스터들의 방송이 2월8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며 “신규 채용된 직원은 실무 교육 등을 거쳐 조만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상전문가는 기존 기상캐스터가 맡았던 뉴스의 날씨 코너를 맡고, 필요에 따라 기자 리포트 형식의 제작이나 출연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지난해 9월 고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1주기를 맞아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공개채용이 이뤄졌고 신규 채용된 직원은 9일 첫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관계자는 “MBC는 기상캐스터 제도를 기상전문가 제도로 전환했을 뿐, 날씨 뉴스 비중을 줄인 것이 아니다”라며 “추후 기상전문가와 전문기자 등을 뉴스 수요에 따라 배치해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로의 전환이 고 오요안나 캐스터의 사망으로 드러난 프리랜서 노동의 취약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조치인지에 대해선 이견이 나온다.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의 근로자성을 MBC가 오히려 부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MBC가 시스템 전환을 발표할 당시 오 캐스터 유족은 “요안나의 근로자성을 인정해달라고 단식에 나섰는데, MBC가 요안나 동료 캐스터들까지 다 나가라고 할 줄은 몰랐다”라며 반발했다.
[관련 기사 : MBC, '기상캐스터 폐지' 방침 파장... “문제와 해법 왜곡”]
금채림 기상캐스터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난 상황에서의 특보와 중계, 새벽 방송까지 저에게 주어졌던 매 방송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면서도 “사랑하던 일과 직업이 사라진다는 사실 앞에서 아쉬움과 먹먹함이 남는 것도 솔직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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