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용허가제, 면접비중 확대로 '한국어 말하기·듣기' 더 본다

김준혁 2026. 2. 9.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고용허가제(E-9) 시험 절차를 관할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E-9 외국인 선발 절차와 관련해 면접 배점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산업인력공단이 최근 수행한 'E-9 한국어 수준 실태조사 및 한국어 교육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사업주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관련 '말하기' 항목에서 48.7%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고용 사업주 48% 외국인근로자 한국어 말하기 불만족
E-9 한국어능력시험 최저합격점도 상향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고용허가제(E-9) 시험 절차를 관할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E-9 외국인 선발 절차와 관련해 면접 배점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의 최저합격점도 상향한다.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외국인근로자의 한국어 말하기·듣기 능력의 불편함을 호소한 데 따른 조치다.

9일 산업인력공단이 최근 수행한 'E-9 한국어 수준 실태조사 및 한국어 교육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사업주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관련 '말하기' 항목에서 48.7%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작업지시 이해(48.9%)'와 '안전수칙 파악(37.6%)' 등 필수 업무에서 필요 수준 대비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은 '면접 배점'을 확대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말하기' 역량을 효과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다.

평가 내용은 '작업지시 이해도' 및 '안전 인식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업종별 작업도구 명칭 및 작업지시 이해도 평가 문항 수 확대 △안전 인식 관련 심층 질문 도입 등이 이번 방안에 포함됐다.

공단은 올해부터 전 업종 대상 한국어능력시험 합격 최저점도 상향 조정한다.

이 같은 개선 방안들은 올해 평가부터 적용된다. 공단은 17개 송출국에도 관련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현장 수요 기반 한국어 표준교재 전면 개편 △직무 관련 표현 강화 △현장 사진·발음 정보 등 학습 콘텐츠 추가 △교재 기반 신규 문항 개발 등을 병행 중이다.

공단은 향후 업종별 작업지시, 안전, 주요 장비 사진 등을 수집해 현장 업무 기반의 E-9 근로자 특화 '현장 한국어 회화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임승묵 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은 "이번 선발평가 방식 개선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역량과 안전 인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력 선발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력 선발포인트제를 통해 한국어능력시험(1차 시험)과 기능시험(2차 시험) 및 직무능력평가를 거쳐 E-9 자격의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