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트럼프정부, 한국정부 아닌 쿠팡 편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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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한국 정부가 쿠팡을 부당하게 탄압하고 있다며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일부 미 언론이 쿠팡 사태에 대해 "미국인 대부분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 미 정치권과 연계를 강화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8일(현지 시간) 쿠팡에 대해 "이 전자상거래 기업은 대부분의 미국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쿠팡의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도 상대적으로 적다"면서도 "지난 5년여 동안 쿠팡은 미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때로는 한국 정부와 맞서거나 워싱턴과 서울 간 통상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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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대부분은 모르는 기업이
美정치권과 연계로 영향력 행사”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8일(현지 시간) 쿠팡에 대해 “이 전자상거래 기업은 대부분의 미국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쿠팡의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도 상대적으로 적다”면서도 “지난 5년여 동안 쿠팡은 미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때로는 한국 정부와 맞서거나 워싱턴과 서울 간 통상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이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의원들은 디지털 상거래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 정부가 아니라 쿠팡 편에 강하게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한국 정부 간에는 상호 관세를 인하하고 한국 정부가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잠정 합의가 있었지만, 한국 정부가 빅테크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계속 추진하면서 이 합의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다만 폴리티코는 백악관 협상 과정을 직접 알고 있는 한 미국 정부 관계자가 이번 관세 위협에 쿠팡 조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쿠팡과 관련해 미국이 한국 정부와 오랫동안 조율하려 했던 문제들은, 무역 장벽이나 무역 적자 등 전혀 다른 사안을 다루는 우리의 통상 합의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폴리티코는 의회 의원들이 여전히 두 사안을 연결 짓고 있다면서 하원 법사위원회의 공화당이 쿠팡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한 사실 등을 설명했다. 쿠팡 측은 미국 내 로비 활동 전반에 대한 질문에 대해 폴리티코에 “우리는 행정부와 의회 전반에 걸쳐, 미국 50개 주에 있는 판매자들이 생산한 상품이 공정하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헌신하는 파트너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쿠팡을 자문한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폴리티코에 “완전한 전면전이다. 매우 공격적이며, 미 정치권에서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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