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설 연휴 트래픽 급증 대비 ‘특별 소통’ 비상체제 가동

김현아 2026. 2. 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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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설 연휴 기간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 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공항·KTX 역사·고속도로 등 유동 인구가 몰리는 거점에서 기지국 용량 점검과 최적화에 나서고, 24시간 상황실 운영과 국제로밍 관제 강화로 서비스 안정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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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영상통화 무료
KT는 10일간 1200곳 집중관제
로밍·보안·화재 리스크까지 관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설 연휴 기간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 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공항·KTX 역사·고속도로 등 유동 인구가 몰리는 거점에서 기지국 용량 점검과 최적화에 나서고, 24시간 상황실 운영과 국제로밍 관제 강화로 서비스 안정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SKT, SK오앤에스 직원들이 수서역 인근에서 네트워크 현황을 점검하는 모습
SK텔레콤(017670)은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통신 서비스를 모니터링한다. 자회사·협력사 인력까지 포함해 일 평균 약 1400명(연 인원 8600여 명)을 투입하고, 전국 주요 기차역·버스터미널·공항·성묘지 등 1200여 개소에서 기지국 용량 점검을 마쳤다. 회사는 설 당일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최대 17%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커버리지 최적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고객 편의책으로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영상통화 무료 제공을 내걸었다. 국제로밍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로밍 관리도 강화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7개 관계사와 통합보안센터를 운영하며 24시간 해킹 시도 탐지·차단, 디도스 공격 모니터링, 스미싱 차단 관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 직원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KT(030200)는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공항·KTX 역사·고속도로 인근·터미널·주요 상권 등 전국 1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사전 점검과 24시간 집중관리를 시행한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과 전국 현장 상황실을 동시에 가동한다.

특히 KT는 2월부터 6개월간 운영되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으로 특정 지역 무선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할 가능성을 고려해, 지역 간 여유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의 트래픽 분산·탄력 운용을 사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연휴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국제 통신 관제도 강화하고, 해외 현지 통신망 이슈 발생 시 우회 조치로 로밍 불편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커지는 점을 반영해 산불 및 국사 화재 대응 긴급복구훈련도 시행한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서울역 인근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032640)는 설 연휴 통화량·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한다.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고속도로·휴게소·KTX/SRT 역사·버스터미널·공항 등에서 5G·LTE 기지국 사전 점검과 품질 측정, 최적화 작업을 실시한다. 요금소·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 등 중요 거점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동영상 시청 증가에 대비해 U+tv와 OTT 트래픽 대응도 강화한다.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으로 트래픽 증가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 고객(알뜰폰 포함)에게 무료 영상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선불폰 이용자와 카카오톡·페이스톡 등 모바일 데이터 기반 영상통화(mVoIP)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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