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산불 발생…연기 확산에 신고 폭주
[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도 어젯밤 산불이 발생해 약 5시간 만에 간신히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 아래로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 부근에서 벌겋게 불길이 타오르고, 주변은 매캐한 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부산 동래구 쇠미산 금정봉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본부와 산림청, 지자체는 진화 차량 50여 대와 인력 9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
[강동섬/동래소방서 현장대응 단장 : "산 5,6부 능선에서 양쪽으로 나눠서 오른쪽은 동래구청과 산림청 진화대에서 끄고 있고, 왼쪽은 저희 소방대에서 최대한 진압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불이 난 곳은 산 아래 아파트 등 민가가 밀집한 지역입니다.
연기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산불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의 신고가 수백 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동래구 공무원 : "부산진구 쪽에서 발화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신고는 동래구에서 많이 됐어요. 왜냐하면 (바람을 타고) 냄새가 이쪽으로 많이 나가지고..."]
5시간에 가까운 진화 작업 끝에 오늘 새벽 3시쯤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은 오전부터 헬기를 투입해 잔불 정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진화가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 조사 등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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