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의 K-투어 원더풀” 더현대 환승투어 가보니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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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시간을 꽉 채운 첫 한국 여행이었어요. 베이커리의 달콤한 버터 향으로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 로애나(53) 씨는 첫 한국 방문에 만족감을 보였다.
'FREE KOREA TRANSIT TOUR(프리 코리아 트랜짓 투어·무료 한국 환승 관광)' 문구가 적힌 팸플릿과 배지를 달고 더현대 서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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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환승객 30여명 신청…11개국 이상 참여
K뷰티·디저트 쇼핑하고 한국 요리 교실 수강
“외국인 매출 20%…명동 같은 명소로 유행”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찾은 ‘K컬처 환승투어’ 신청자들 [김진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ned/20260209101328674zvbk.png)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4~5시간을 꽉 채운 첫 한국 여행이었어요. 베이커리의 달콤한 버터 향으로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 로애나(53) 씨는 첫 한국 방문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이날 밤 미국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는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남편 준(65) 씨와 함께 인천공항공사의 ‘K컬처 환승투어’에 신청했다. 로애나 씨는 “공항에서 홍보 책자를 봤는데 한국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쿠킹 클래스가 있다는 걸 알고 신청했다”며 “수업이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K컬처 환승투어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계기로 인천공항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현대백화점그룹, 팔도의 4자 협력으로 성사된 관광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금·토요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더현대 서울에서 약 4시간을 머문 뒤 공항으로 돌아가는 코스다.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한 프로그램은 30~40명 사전예약을 통해 이뤄진다.
이날 환승투어에 참여한 인원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국적 관광객 28명이다. ‘FREE KOREA TRANSIT TOUR(프리 코리아 트랜짓 투어·무료 한국 환승 관광)’ 문구가 적힌 팸플릿과 배지를 달고 더현대 서울에 도착했다. 이들은 명품매장이 줄지은 더현대 서울 1층과 식음료(F&B) 브랜드가 있는 지하 1~2층을 거쳐 대규모 실내정원이 있는 6층을 직원의 소개를 받으며 구경했다.
미국 LA에서 온 50대 앤드류 씨는 “한국 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예전에는 이런 시설이 없었다”면서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10시간 정도 남아서 신청하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현대 서울은) 굉장히 한국적인 장소”라며 “아주 세련되고, 규모가 거대하다”고 했다.
이들은 자유 쇼핑 시간도 가졌다. 이날 지하 2층의 뷰티 전문숍 비클린(B.clean)를 찾은 캐나다 관광객 카밀(37) 씨는 “평소에도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다. 코스알엑스 세럼도 쓰고 있다”며 “투어를 하는 동안 PDRN 미스트와 세럼을 샀다”고 했다. 이어 “캐나다에서는 세포라에서 한국 화장품을 팔고 있다”며 “다들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K컬처 환승투어’ 신청자들이 더현대 서울 1층 명품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김진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ned/20260209101328932dsbr.png)
이날 오후 더현대 서울 6층에서는 신청자 10명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 클래스가 진행됐다. 신청자들은 팔도의 ‘홀릭 소스 3종(쌈장·코리안 BBQ·고추장)’을 이용해 제육김밥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클래스에 참석한 준 씨는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배웠다. 집에 돌아가서 만들어줄 것”이라며 “다음에는 환승이 아닌 여행으로 한국을 오고 싶다”고 말했다.
환승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 건 국내 유통사 중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환승투어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11개국 이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투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현대 서울을 ‘글로벌 랜드마크’로 확실하게 인식하게 만들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더현대 서울 6층에 퍼스널 컬러 분석 등 K-뷰티·패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팝업 공간 ‘라이브 서울’도 선보인다.
김지수 더현대 서울 판매기획팀 선임은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이 작년보다 40%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약 20% 정도를 외국인 매출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고객 사이에서 더현대 서울이 명동 같은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면서 “단순히 쇼핑만 하는 백화점이 아니라, K-문화·푸드를 경험하는 곳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일 ‘K컬처 환승투어’의 한국 요리 교실에 참여한 환승객들이 직접 제육김밥을 만들고 있다. [김진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ned/20260209101329171ezu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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