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밀라노 올림픽서 ‘K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 연다…코리아하우스 문화 허브로 부상
경기장 밖 ‘문화 올림픽’ 이끄는 CJ…현지 호응 뜨겁다

CJ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의 일상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파리에 이어 다시 한 번 ‘장외 문화 올림픽’을 이끌고 있다.

밀라노 중심부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는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지난 5일 개관 이후 현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는 ‘팀 코리아’를 응원·지원하는 거점이자 스포츠를 매개로 한 문화 교류의 장이다. 파리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며 주목을 받았다. CJ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이자, 파리에 이어 2회 연속 코리아하우스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CJ는 2024년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그룹 홍보관과 비비고 식음 부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밀라노에서는 한국인의 일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담아낸 체험형 홍보관을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푸드·콘텐츠·뷰티를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통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한국 홍보관은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음식과 콘텐츠, 뷰티 등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K컬처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이 홍보관을 따라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작은 서울’을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확산되는 ‘한국인의 일상 체험’ 수요를 반영한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강 편의점을 모티프로 한 ‘비비고’ 부스가 볶음면 시식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어 CJ ENM 부스에서는 한국의 주요 관광 명소를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CJ올리브영 부스의 ‘립 터치업 바’에서는 즉각적인 이미지 변신이 가능한 립 컬러 제품을 증정한다.

편의점에서 시작해 올리브영으로 이어지는 동선 자체가 한국의 일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구조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올림픽을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CJ는 자사 브랜드를 넘어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팀 코리아’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코리아하우스를 중심으로 K컬처를 전파하며 문화적 가치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CJ는 대한체육회 1등급 공식 후원사로서 밀라노 현지 선수단에 식자재 약 30여 종을 지원하고, 지난 1월에는 태릉·진천 선수촌에서 ‘비비고 데이’를 열어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선수단에 특식을 제공했다.
CJ올리브영은 해외에서 경기에 나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출장·여행용 ‘K뷰티 키트’를 제작해 결단식에 참여한 한국 선수 전원에게 전달했다. TEAM CJ 소속 김민선, 최가온 역시 밀라노 무대에서 글로벌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파리에 이어 밀라노까지 코리아하우스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일상을 세계에 소개한 CJ는 2028년 LA 하계올림픽에서도 코리아하우스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밀라노 올림픽은 파리에 이어 유럽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무대”라며 “K컬처를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K-WAVE 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 CJ제일제당, 밀라노 올림픽서 ‘비비고 부스’ 열고 K-푸드 알린다
- “헬스장 PT는 안받아도 러닝화는 산다”… 러닝시장 폭풍성장
- ‘밀가루·설탕 동맹’ 항복 선언?…李 고물가 시정 경고에 줄줄이 인하
- CJ·사조·대한제분 이어…삼양사도 설탕·밀가루 가격 인하
- CJ제일제당, 설탕·밀가루 가격 인하…“물가 안정에 동참“
-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 맞아 문화 축제 연다…콘서트 시리즈로 여정 공유
- 이재현 CJ 회장, 올리브영 웰니스 신사업 현장 점검…“글로벌 영토 확장 앞장서달라”
-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D-7…팀 CJ 김민선·최가온, 이태리서 첫 메달 사냥 나선다
- 화장품 성공 공식, 웰니스로 확장…CJ 올리브영, ‘새 브랜드’ 달고 시장 판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