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한 잔

아레나옴므플러스 2026. 2. 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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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위스키는 많다. 너무 많아 뭘 마셔야 할지 모른다. 망망대해 같은 위스키 세계를 누비려면 길잡이가 필요하다. 약은 약사에게, 술은 술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야 한다. 각 위스키 브랜드 앰배서더나 브랜드 담당자에게 좋아하는 위스키를 골라달라고 했다. 자기 담당 브랜드 하나, 다른 브랜드 하나. 하나씩 찾아 마시는 재미가 생겼다.

글렌피딕 15년
배대원(글렌피딕 브랜드 앰배서더)

스페인 셰리 와인을 만드는 솔레라(Solera) 공법에서 영감을 받은 글렌피딕 15년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글렌피딕의 대담함을 보여주는 위스키다. 대를 이어 전통의 맛을 유지해온 종갓집의 씨간장처럼, 글렌피딕 15년의 솔레라 뱃(Solera Vat)은 1998년 처음 만들어진 이래로 항상 절반 이상의 원액을 남긴 후 다음 배치의 원액과 메링하면서 전통을 이어간다. 그 덕분에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헤더 허니와 말린 과일, 건포도를 연상시키는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보디감을 항상 유지한다. 이 위스키의 매력은 부드러운 달콤함과 한결같은 맛이다. 언제 어디서나 또 누구와 마셔도 조금도 모나는 곳이 없고, 풍성한 단맛이 입안을 감싸면서 피니시까지 부드럽게 이어진다. 니트는 물론 얼음을 넣어도 향과 맛의 균형을 유지하고, 육류와 잘 어울려 코스 요리라면 메인 디시 특히 소스가 있는 스테이크와 잘 어울린다. 오랜 친구처럼 믿을 수 있는 한결같은 맛, 모나지 않게 모두를 감싸주는 한 잔이라 좋아한다.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크
배대원(글렌피딕 브랜드 앰배서더)

발베니 14년은 캐스크 피니시라는 혁신적인 기법을 처음 세상에 소개하고 대중화한 발베니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위스키다. 최소 14년 동안 아메리칸 버번 캐스크에서 1차 숙성해 발베니를 대표하는 달콤한 꿀 향기와 바닐라 향이 풍부하다. 이후 약 4개월 동안 최상급 캐리비언 럼 캐스크로 옮겨 담아 추가 숙성하는 과정을 통해 럼 특유의 열대 과일 향과 스파이시한 힘 있는 피니시를 더했다. 이 위스키의 매력은 발베니의 따뜻한 장인정신과 뜨거운 열정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첫 향에서는 달콤한 토피 캔디 향이 올라오고, 한 모금 입에 넣으면 바닐라와 오크 그리고 럼 캐스크에서 온 열대 과일의 달콤함이 혀끝을 감싸며 마치 캐리비언의 해변으로 휴가를 떠난 기분이 든다. 달콤하지만 열정적인 스파이시함 덕분에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 요리와 페어링이 좋고, 거창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달콤한 약과, 고구마 맛탕, 다크초콜릿 같은 달콤한 디저트와도 잘 어울린다.

글렌모렌지 디 인피니타 18년
한은규(모엣헤네시 스피릿 포트폴리오 브랜드 앰배서더)

위스키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향의 결, 질감 그리고 마셨을 때 남는 인상이다. 글렌모렌지 디 인피니타 18년은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다(아드벡보다도!). 예전부터 섬세한 꽃향기나 우아하면서도 풍성한 스타일의 스카치를 좋아했는데, 글렌모렌지 디 인피니타 18년은 그 지점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정제되고 섬세하지만 동시에 구조감이 탄탄하고, 조용하지만 존재감 있는 위스키. 마시면 잔잔한 꽃향기에 자연스럽게 호흡이 느려지는 한 잔이랄까.

웰러 풀 프루프
한은규(모엣헤네시 스피릿 포트폴리오 브랜드 앰배서더)

스카치 브랜드 앰배서더지만, 사실 버번 위스키도 정말 사랑한다. 버번 위스키 애호가로서 알코올 도수 52% 미만은 버번 위스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웰러 풀 프루프는 57%로 완벽하다. 오일리한 질감, 높은 도수에서 오는 묵직한 펀치 그리고 바닐라 중심의 진한 단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면서 몸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마시는 순간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고, 정말 자연스럽게 미소가 나오는 위스키다. 결국 위스키는 정답보다 취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도 스카치와 버번을 자유롭게 오가며, 진짜 좋아하는 맛을 솔직하게 즐긴다.

"깊은 달콤함과 바닐라, 은은한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루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맥캘란 더블 캐스크 15년
제혜란(맥캘란 한국 브랜드 앰배서더)

하루를 마무리하며 집에서 편안히 쉬고 싶을 때, 자주 손이 가는 위스키는 맥캘란 더블 캐스크 15년이다. 말린 과일의 깊은 달콤함과 바닐라, 은은한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루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니트로 마셔도 훌륭하지만, 가장 선호하는 음용법은 플레인 소다를 더한 하이볼이다. 불필요한 향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소다를 사용해야 더블 캐스크 15년 특유의 균형 잡힌 풍미와 길고 풍부한 피니시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잔잔한 휴식의 순간, 맥캘란이 전하는 가장 이상적인 한 잔이다.

리마바디
제혜란(맥캘란 한국 브랜드 앰배서더)

아일랜드에서 가장 저명한 마스터 디스틸러가 설립한 브랜드로, 위스키가 태동하던 시기의 지역적 개성과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블렌딩 이전 위스키는 각 지역과 양조장마다 서로 다른 레시피로 만들던 술이었고, 이는 집집마다 맛이 다른 김장김치를 떠올리게 한다. 리마바디는 이러한 전통적 가치 위에 뛰어난 기술력으로 완성도를 관리한다. 특히 PX 셰리 캐스크 피니시를 통해 농밀한 건과일의 단맛과 진한 셰리 풍미가 깊이 있게 어우러지며, 입안 가득 부드럽고 달콤한 여운을 남기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닛카 위스키 프롬 더 배럴
김수원(에프제이코리아 브랜드 매니저)

프롬 더 배럴은 작년 40주년 팝업을 기획하며 브랜드를 깊이 이해하게 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이 간다. 위스키 원액의 농축된 풍미를 가장 세련된 형태로 담아내겠다는 기획을 무려 40년 전에 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다. 작은 사각 병은 진한 맛을 응축한다는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결과물이고, 서로 다른 원액들의 밸런스를 둥글게 잡기 위해 다시 오크통에 담아 숙성하는 '엑스트라 매리지' 공정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은은한 피트 레이어 위에 캐러멜의 단맛과 잘 익은 과일의 풍미 그리고 기분 좋은 스파이스가 층층이 쌓여 깊이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니트로는 위스키의 레이어를, 온더록스로는 보다 부드러운 질감을, 하이볼로는 놀라울 만큼의 청량감을 즐길 수 있어 어떤 순간에도 '좋은 답'이 되는 한 잔이다.

포 로지스 싱글 배럴
김수원(에프제이코리아 브랜드 매니저)

개인적으로 버번 위스키를 선호한다. 그중에서도 부드럽고 프루티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인데, 포 로지스 싱글 배럴은 이런 내 취향과 잘 맞는 위스키 중 하나다. 첫 향에서는 복숭아와 배 같은 밝은 과일 향이 열리고, 이어서 바닐라와 캐러멜의 부드러운 단맛이 겹쳐지면서, 마지막에는 체리와 은은한 스파이스가 긴 여운을 만든다. 서로 다른 오크통을 섞지 않는 싱글 배럴의 특성상 배치마다 미묘한 차이를 느끼는 재미가 있고, 제품의 명확한 캐릭터를 온전히 맛볼 수 있다. 부담 없이 편안하지만 동시에 충분히 맛있는 버번을 마신다는 만족감을 주며,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기에 손이 자주 가는 좋은 위스키다.

더 글렌드로낙 15년
유주형(한국 브라운포맨 브랜드 매니저)

진정한 셰리 위스키를 논할 때 더 글렌드로낙 15년은 결코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셰리 캐스크 본연의 풍미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해낸 위스키다. 최고급 올로로소와 PX 캐스크에서 깊게 스며든 농밀한 다크초콜릿과 무화과의 향은 첫 모금부터 입안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46%라는 알코올 도수가 선사하는 묵직함 뒤로 마누카 꿀의 달콤한 여운이 아주 길게 이어진다.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클래식의 힘을 믿는 사람에게 오늘 하루를 감각적으로 마무리할 단 한 잔의 위스키로 주저 없이 추천한다. 이 위스키는 당신의 취향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다.

라프로익 10년
유주형(한국 브라운포맨 브랜드 매니저)

독보적인 개성을 선호한다면 라프로익 10년은 거부할 수 없는 선택지다. 이 위스키는 아일라섬의 거친 바닷바람과 피트의 정수를 가장 선명하게 투영한다. 증류소 특유의 소독약 향과 짙은 연기 속에 숨은 해초의 짠맛은 첫 모금부터 미각을 강렬하게 자극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알코올 도수 43%의 위스키는 묵직한 타격감 뒤로 의외의 바닐라 풍미와 곡물의 고소함을 남기며 복합적인 여운을 완성한다. 타협하지 않는 확고한 취향을 가진 사람에게 일상의 단조로움을 깨워줄 단 한 잔의 위스키로 주저 없이 권한다. 이 위스키는 당신의 감도를 증명하는 가장 명확한 지표가 될 것이다.

카발란 트리플 셰리
이기섭(카발란 브랜드 매니저)

보통 두 가지(올로로소, PX 숙성) 원액을 블렌딩하는 일반적인 셰리 위스키와 달리, 이 제품은 올로로소와 PX에 희귀한 모스카텔까지 더한 풀 셰리 위스키다. 정통 셰리의 깊이 속에 피어오르는 화사한 로즈메리 풍미는 오직 카발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이다. 니트로 마실 때의 우아함은 물론, 하이볼이나 칵테일, 어떤 음식과 곁들여도 완벽한 균형감을 보여주는 올라운드 위스키다. 킹카그룹의 회장도 접대 및 행사 시 항상 카발란 트리플 셰리를 마시는 만큼 트리플 셰리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니트로 마실 때의 우아함은 물론, 하이볼이나 칵테일,
어떤 음식과 곁들여도 완벽한 균형감을 보여준다."

블랑톤 SFTB 
김태완(와일드 터키, 러셀 리저브 브랜드 앰배서더) 

타 브랜드 위스키 중에는 블랑톤 SFTB가 인상적이었다.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대표적인 싱글 배럴 버번 위스키로, 각각의 배럴을 그대로 병입한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블랑톤보다 좀 더 강한 풍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흑설탕과 너트메그 같은 전통적 버번 위스키의 특성과 더불어 오크 스파이스 및 과일의 뉘앙스가 균형 있게 어우러진다고 평가한다. 개인적으로 클래식 버번을 선호하기에, 배럴별 특성이 명확히 느껴지는 블랑톤은 내게 매우 인상적인 한 잔이었다.

더 글렌드로낙 18년
이기섭(카발란 브랜드 매니저)

위스키에 입문하던 시절, 나에게 '정통 셰리'의 기준은 늘 더 글렌드로낙 18년이었다. 묵직한 셰리의 정석을 가장 잘 표현한 명작이기 때문이다.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라이
김태완(와일드 터키, 러셀 리저브 브랜드 앰배서더)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라이는 내가 가장 신뢰하는 한 잔이다. 다수의 위스키 평론가들에게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아왔는데,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키워드는 균형감과 완성도다. 라이 위스키임에도 보디감이 몹시 풍부하고, 라이 위스키 특유의 흙 풍미 위에 캐러멜과 바닐라의 달콤한 뉘앙스가 분명해 버번 위스키마저 떠오르게 한다. 일반적인 라이 위스키에 기대하는 날카로움보다 구조적으로 잘 다듬어진 깊이가 인상적이다. 러셀 리저브가 추구하는 절제된 완성도나 잘 정돈된 우아한 아메리칸 위스키라는 특징에 가장 명확하게 부합한다.

기원 독수리
앤드류 샌드(기원 위스키 증류소 마스터 디스틸러&블렌더)

기원에는 매우 다채롭고 훌륭한 위스키들이 많아 그중 단 하나를 고르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수년간 지켜봐온 내게 이들은 자식과도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기원 독수리를 선택하겠다. 이 위스키는 미국 미주리산 오크통에서만 숙성하는데, 나무는 200리터 크기의 오크통으로 제작되기 전 최소 24개월 동안 자연 건조 과정을 거친다. 숙성 속도가 매우 빠른 위스키임에도, 풍미와 질감은 마치 15년에서 20년 정도 숙성된 듯한 깊이를 보여준다. 기원 특유의 풍부한 과일 향이 가미된 스파이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도 그 이상의 매력을 선사한다. 오크통에서 배어 나온 바닐라 향은 위스키 본연의 여름 과일 향, 달콤함 그리고 후추 같은 스파이시함과 아름다운 균형을 이룬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혼자 마실 때나 친구들과 즐겁게 병을 개봉해 나눠 마실 때 모두 어울리는 위스키다. 마시기 편하면서도 흥미로울 정도로 복합적인 풍미와 훌륭한 균형감이 아름답다.

스캇스 셀렉션 노스 오브 스코틀랜드 1963
앤드류 샌드(기원 위스키 증류소 마스터 디스틸러&블렌더)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를 고를 때 맛은 물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중요하게 여긴다. 내가 태어난 해인 1963년에 증류된 노스 오브 스코틀랜드 그레인 위스키를 선택한 이유다. 마흔 번째 생일, 당시 이미 80세를 훌쩍 넘긴 전설적인 위스키 사업가 조지 크리스티가 이 숭고한 위스키 두 병을 들고 찾아왔다. 한 병은 선물이고, 다른 한 병은 함께 마시기 위한 것이었다. 조지는 1950년대 후반에 노스 오브 스코틀랜드 증류소를 설립한 분이다. 이 위스키는 포트 파이프 캐스크에서 25년간 숙성해 풍부한 단맛을 머금었으며, 질감이 거의 씹힐 듯 묵직하면서도 균형감이 매우 뛰어났다. 꿀·바닐라·파인애플·밀크초콜릿·토피·코코넛·시나몬의 향이 느껴졌고, 생강 향이 피니시로 이어졌다. 조지는 내게 증류소와 그곳에서 일한 사람들에 대한 멋진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 시간은 두 시간이 됐고, 한 잔은 네다섯 잔으로 이어졌다. 놀라운 분과 함께한, 기억에 남는 오후였으며, 그 위스키는 진정한 예술 작품이었다. 아직도 그때 선물받은 미개봉 병을 여전히 소중히 보관하며, 내 위스키 컬렉션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자리를 차지한다.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피니싱 숙성 과정을 거쳐 풍미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더 글렌 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
신재윤(캄파리 코리아 브랜드 앰배서더) 

낮에 한가롭게 위스키 한잔하는 걸 좋아한다. 특히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마실 때는 더 글렌 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를 즐긴다. 2025년 11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된 더 글렌 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는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피니싱 숙성 과정을 거쳐 풍미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아시아 포함) 한국 소비자가 셰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를 선호하는 점을 증류소에서 반영했다. 증류소의 DNA를 유지하며 셰리의 특징을 잘 표현했으니 많은 사람이 좋아할 거라 생각한다. 참고로 패키징도 2026년 상징인 붉은 말처럼 열정이 담긴 붉은색이니 올해 마시기에 좋다. 

라크 클래식 캐스크
신재윤(캄파리 코리아 브랜드 앰배서더) 

작년에 새롭게 출시된 라크(LARK)라는 호주 위스키다. 위스키를 본 첫인상이 향수병을 보는 듯해서 좋았고, 한가운데 있는 새 모양 로고가 귀여워서 자꾸 끌렸다. 154년 만에 싱글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는 최초의 호주 증류소라는 점에서 더 특별했다. 입안에서 다채롭게 느껴지는 과일 향과 기분 좋게 스치는 피트 향이 어우러져 기분을 전환해준다. 호주의 따스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CREDIT INFO
Editor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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