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도 미니가 대세" 검색 1위 브랜드는
'미닉스' 검색량 1위
변화된 김치 소비 패턴
미니멀 인테리어 트렌드 맞물려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대기업이 장악해왔던 백색가전 김치냉장고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치 소비량 감소와 좁아진 주거 환경에 맞춰 김치냉장고 역시 소형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중견·중소업체들이 미니 김치냉장고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소형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39L 용량 첫 미니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앞서 쿠쿠와 풀무원 역시 100L 안팎의 미니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실제로 2024년 세계김치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집에서 김치를 덜 먹는다"는 응답은 38.7%인 반면 "더 먹는다"는 응답은 5.9%에 그쳤다. 김치를 더 먹는 가구보다 줄이고 있는 가구가 6배 많다는 셈이다. 이는 가족 수 감소, 외식·배달·간편식 확대 등 생활 방식 변화와 맞닿아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자 관심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검색량에서도 미니 김치냉장고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커머스 분석툴 아이템스카우트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성수기에 해당하는 최근 3개월 동안 미니 김치냉장고 중 '미닉스 김치냉장고'가 누적 검색량이 21만7000여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미니 김치냉장고', '소형 김치냉장고' 키워드 검색량 증가폭도 확대됐다. 같은 기간 '김치냉장고' 검색량(37만60건)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반면, '미니 김치냉장고'(14만6610건)와 '소형 김치냉장고'(8만2470건) 검색량은 각각 166%, 35% 증가했다. 소비자 관심이 대형 제품에서 소형 제품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 김치냉장고 관심은 단순히 크기를 줄인 제품이 아니라 최근 소비자들의 변화된 김치 소비 습관과 필요한 만큼만 보관하는 소비 방식을 정확히 읽은 결과"라며 "과거 김치냉장고가 대가족 중심의 필수 가전이었다면, 이제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개인형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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