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 열었더니 돈다발 ‘우르르’…59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잡혔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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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5900억원 규모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해외로 도피한 조직 총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공범과 도박 행위자 등 일당 총 4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
A씨 일당은 2019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7개를 개설하고 회원 1만5000명을 모집해 불법 스포츠토토·카지노 게임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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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5900억원 규모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해외로 도피한 조직 총책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태국에서 송환한 총책 A 씨를 지난 6일 국민체육진흥법 및 형법상 도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공범과 도박 행위자 등 일당 총 4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
A씨 일당은 2019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7개를 개설하고 회원 1만5000명을 모집해 불법 스포츠토토·카지노 게임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도박 사이트에 입금된 금액만 5900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다른 도박사이트 회원이나 주식리딩방 데이터베이스(DB)를 온라인에서 구매해 무작위로 전화나 문자를 돌려 회원들을 모집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모바일 쿠폰 등을 제공하며 회원을 관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회피를 위해 도박 수익금은 금고 등에 현금으로 보관하며 계좌 사용을 최소화했고, 조직원도 동창·지인 위주로 구성했다. 사무실도 수시로 이전하고 주로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경찰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23년 3월께 첩보를 입수해 도박 자금 입금 계좌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국내 사무실을 특정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공범 9명을 체포하고 26억5700만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환수했다. 이후 수사를 확대해 운영진과 도박 행위자를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수사 과정에서 태국으로 도피한 총책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했다. A씨가 2024년 12월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검거되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지난달 30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이버 도박 사범들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해외 도피한 도박 사범들에 대해서도 추적을 계속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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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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