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다시 난다…SK하닉·삼전 프리마켓 5%대 급등

김지영 2026. 2. 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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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기술 [연합뉴스]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기술주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주의 급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SK스퀘어는 전장 대비 2만9000원(5.64%) 상승한 5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만7000원(5.60%) 오른 88만6000원,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600원(4.79%) 상승한 16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주의 강세는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의 강세 마감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는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7% 오른 50115.67에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다.

최근 시장을 강타했던 기술주 급락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시장 전반의 반등을 이끌었으며 특히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주가 각각 7% 이상 상승해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소프트웨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3.3% 상승해 며칠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수요가 강하다는 언급으로 반도체주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AI주의 주가 회복력이 지속될지가 관건이며 이는 주중 관련 뉴스플로우나 시스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 미국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장비업체 실적의 중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크로 이벤트도 이들 주가 향방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라며 “여전히 시장은 차기 연준 의장 불확실성을 떠안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출현했던 달러 강세, 금리 상승이 AI주의 밸류에이션상 할인율을 부담을 가중시킨 것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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