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한… "내 삶 수준 똑같다"는 현대인들 [서베이 행간읽기]

조서영 기자 2026. 2. 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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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현대인들은 한국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전국 만 19~59세 성인 1000명에게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이 증가했는지' 물은 결과, 4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앞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40.7%에서 35.4%로 5.3%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만족할 만한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자는 12.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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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서베이 행간읽기
2026 한국 경제 인식 조사
위기 그대로지만 현실 수용해
로또 아니라면 “삶 수준 똑같다”
투자로 눈 돌리는 현대인들
56.7%가 '우리나라는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한 현재 삶의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말했다.[사진 | 연합뉴스]
2026년 현대인들은 한국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전국 만 19~59세 성인 1000명에게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이 증가했는지' 물은 결과, 4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년 조사 응답률 54.6%에서 7.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40.7%에서 35.4%로 5.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런 응답이 현재 경제 상황을 이전보다 낙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56.7%는 '우리나라는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한 현재 삶의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40.4%는 '올해 내 소득 수준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소득이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3.9%였다.

'향후 만족할 만한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자는 12.6%에 불과했다. 경제적 위기감은 그대로지만 이를 막연히 불안하게 느끼기보단 일정 부분 현실로 받아들인 태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재테크와 투자를 향한 응답자들의 관심이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투자로 자산을 불릴 것'이라 밝힌 비율은 2023년 23.6%에서 2026년 41.2%로 두배 가까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기존 자산을 유지하겠다'고 말한 비율은 44.2%에서 30.7%로 하락했다.

응답자 사이에서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었다. 전체의 63.8%가 '공부를 해두면 투자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경우 이를 오히려 투자 기회로 삼는다'고 답한 비율은 54.3%였다. 2023년 45.7%에서 8.6%포인트 상승했다.

[사진 | 연합뉴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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