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환호 보낸 팬들”… 황희찬 빠진 울버햄튼, 패배보다 차가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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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부상 이탈 속에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또 한 번 무너졌고, 팬들의 시선은 결과보다 더 차가웠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첼시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황희찬은 13차례 볼 터치, 패스 성공률 80%를 기록했지만 슈팅과 돌파를 시도할 여유조차 없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통산 143경기에서 26골 11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19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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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황희찬의 부상 이탈 속에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또 한 번 무너졌고, 팬들의 시선은 결과보다 더 차가웠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첼시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날도 패배하면서 리그 3연패. 성적은 1승 5무 19패(승점 8). 최하위 탈출은 또다시 미뤄졌다. 지난달 웨스트햄전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이다.
전반부터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첼시는 주앙 페드로를 중심으로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렸고, 울버햄튼은 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 13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도허티의 파울로 얻은 기회에서 콜 파머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35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다. 이번에도 파머의 발끝이 흔들림 없이 골망을 갈랐다.

사실상 승부는 거기서 끝났다. 전반 38분, 쿠쿠렐라의 패스를 받은 파머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스코어는 0-3. 몰리뉴의 분위기는 일찍 가라앉았다.
울버햄튼에는 악재가 겹쳤다. 전반 43분 황희찬이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교체. 이날 황희찬은 13차례 볼 터치, 패스 성공률 80%를 기록했지만 슈팅과 돌파를 시도할 여유조차 없었다.
팀 전체가 밀리는 흐름 속에서 개인의 영향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후반 9분 아로코다레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반전의 기미는 없었다. 첼시는 리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했고, 울버햄튼은 더 이상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1-3 패배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분위기는 더 씁쓸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황희찬의 부상 교체를 두고 일부 울버햄튼 팬들이 안도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선발 기용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래 뛴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해당 매체는 이 같은 시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팀 성적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선수의 부상을 두고 기뻐하는 태도는 분명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통산 143경기에서 26골 11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19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수치가 말해주듯, 문제는 특정 선수 한 명이 아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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