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는 재미 쏠쏠··· 기차 마을 속 ‘미니 이탈리아’

김승우 서울행복플러스 취재팀 2026. 2. 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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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기차마을 이탈리아관, 지난달 31일 개관
이탈리아 랜드마크·전역 명소 87분의 1 크기 정밀 재현
기차와 유럽을 동시에 만끽··· 노원구민 50% 할인 혜택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에 구현된 대전차경기장 모습. /노원구

노원구의 명소 화랑대 철도공원에 유럽의 낭만과 정취를 그대로 옮겨온 ‘미니 이탈리아’가 상륙했다. 노원구는 지난달 31일 정식 개관한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이 정교한 미니어처와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은 지난 2022년 개관해 누적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하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스위스관의 후속작이다. 고대 로마 유적부터 르네상스 예술의 정수인 피렌체, 수중 도시 베네치아까지 이탈리아 전역의 명소를 실물의 87분의 1 크기로 정밀하게 재현했다. 전시관 규모는 기존 스위스관보다 2배 이상 커져 더욱 압도적인 몰임감을 선사한다.

87분의 1 크기로 재현된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 /노원구

전시관 내부는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피렌체 두오모 성당, 밀라노 대성당 등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들로 가득 찼다. 160m에 달하는 레일 위로는 미니어처 기차들이 쉴 새 없이 오가며 역동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콜로세움 관객들의 미세한 동작과 트레비 분수의 조각상 등을 실제처럼 구현해낸 정교함이 압권이라는 평가다.

관람객이 직접 버튼을 눌러 모형을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요소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탑을 바로 세우려 애쓰는 슈퍼맨의 모습, 운하를 따라 미끄러지는 베네치아 곤돌라, 콜로세움에서 펼쳐지는 검투사와 맹수의 대결 등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나폴리항 크루즈 디오라마를 보고 있다. /노원구

구는 이번 이탈리아관 개관을 통해 화랑대 철도공원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굳힌다는 전략이다. 앞서 운영 중인 스위스관의 경우 방문객의 60% 이상이 타 지역에서 찾아올 만큼 외부 유입 효과가 검증된 바 있다.

이탈리아관은 스위스관과 통합 운영돼 입장권 하나로 두 전시관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용료는 성인 4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노원구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구는 향후 QR코드를 활용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절별 연출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차를 사랑하는 어린이와 유럽의 낭만을 그리워하는 성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조성했다”며 “기차카페, 기차레스토랑과 함께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완벽한 하루 나들이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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